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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14.12.19 18:36
  • 호수 1039

“수질개선 안 되면 농민들과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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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장 시장, 충언련과 간담회
삽교호 수질개선에 협조 당부

김홍장 당진시장이 삽교호 수질개선을 위해 배수진을 쳤다.
김 시장은 지난 16일 당진에서 충남지역 시·군 풀뿌리지역언론 연대모임인 <충남지역언론연합>과 가진 간담회를 통해 “정부와 충남도가 3년 이내에 삽교호 수질을 되살릴 방안을 제시하지 못할 경우 농민들과 함께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삽교호는 1979년 방조제 준공과 함께 담수를 시작한 뒤 수질이 악화되기 시작해 지난 2012년 기준 COD 10.5ppm(6등급)으로 농업용수 기준(COD 8ppm 이내, 5등급)을 초과했다. 김 시장은 “삽교호 수질악화로 친환경쌀 인증을 받지 못하고 있고 향후 농산물 브랜드화에 위기가 올 수 있다”며 “수질 개선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삽교호 유역 내 7개 시·군(천안·아산·당진·세종·청양·홍성·예산)과 한국농어촌공사, 금강유역환경청,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T/F팀을 구성,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수질개선에 필요한 소요예산이 8700억 원에 이르는데다 삽교호 수계의 주요 오염원이 곡교천 유역인 천안·아산지역에 밀집돼 있어 재원조달 등 대책마련이 어려운 상황이다.
김 시장은 충남도와 정부(환경부·농식품부) 및 인근 지자체의 공동노력을 당부하는 한편 당진 내에 있는 석문호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수질개선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충남지역언론연합 심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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