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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14.12.26 21:31
  • 호수 1040

“잦은 인사 당진항 발전 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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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물류과 업무 연속성·전문성 확보해야
서산·보령 등 항만사업 적극 나서

당진시 항만물류과의 잦은 인사이동에 대해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그동안 잦은 인사이동으로 인해 업무의 연속성 및 전문성이 결여되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항만물류과와 같이 전문성이 필요한 부서의 인사이동이 잦을 경우 업무파악 및 주요사업 인수인계가 어려워 행정력 저하로 이어져 영향이 크다는 지적이다.

1월 1일자 당진시 인사에 따라 항만물류과장이 새롭게 교체될 예정이어서 또다시 항만관련 업계에서 행정력 저하에 대한 우려가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항만의 경우 연속성 및 전문성이 특히나 필요한 부분이 많아 실과 특성상 전문적인 인력배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당진의 항만업계는 항만물류과의 잦은 인사이동으로 인해 당진항 발전 및 항만관련업계의 성장에 큰 장애가 된다고 우려하고 있다.
당진항발전위원회 신철석 상임위원장은 “인사이동 이후 담당자의 업무파악에 소요되는 시간만해도 약 1년이 걸린다”며 “원활히 업무를 추진할 시기가 되면 인사이동이 반복돼 당진항 발전 저해요소로 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항만물류과를 비롯해 전문성이 필요한 실과의 경우 인사에 반드시 업무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반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산시와 보령시가 항만관련 사업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향후 당진항과의 경쟁구도가 점쳐지는 가운데 인사이동은 당진항 발전 계획을 수립하는데 어려움으로 작용할 거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대산항 물류중심지 위협

현재 서산시는 대산항과 연계한 미래 관광전략 마련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대산항을 환황해권 물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자동차부두 건설을 추진하고 대산항 배후지 내에 물류단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주차장과 휴게동 등을 갖춘 화물자동차 휴게소를 2017년까지 민간투자방식으로 조성, 대산산석유화학단지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물류 기반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이완섭 서산시장이 대산항 발전을 위해 공격적인 시정을 펼치고 있어 항만발전계획 수립 등을 기반으로 행정력이 강화되고 있다. 당진의 항만업계는 당진항이 경쟁력을 충분히 갖추지 못한다면 대전·당진간 고속도로의 대산 연장 등으로 인해 접근성이 높아지는 대산항이 물류중심지로 발전하게 된다는 우려가 크다. 이어 대산항이 물류중심지로 이미지를 선점하게 된다면 당진항은 상대적으로 퇴보하게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보령시의 경우에는 해양항만과를 신설해 해양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해양항만과 신설은 ‘보령신항이 살아야 보령의 미래가 있다’는 김동일 시장의 뜻이 반영된 결과다. 이에 따라 보령시는 이번 인사이동 과정에서 크루즈와 마리나, 물류 등 복합항으로 추진 중에 있는 보령신항을 비롯한 각종 해양개발을 위해 해양항만과를 신설하게 됐다. 해양항만과에서는 보령신항 개발을 비롯해 원산도 및 연육 관련 개발사업, 해양개발 종합추진 등을 맡게 될 계획이다.

당진시청의 한 관계자는 “인근지역들의 항만사업에 뛰어드는 시점에서 전문성이 있는 공무원들이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진행해 안정적으로 업무를 추진해야 한다”며 “당진항의 발전을 위해 전문성을 갖춘 공무원들의 지속적인 근무로 행정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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