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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14.12.26 21:51
  • 호수 1040

당진시대가 뽑은 2014년 10대 뉴스
“주민 갈등과 환경문제 연이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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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를 비롯해 당진의 2014년은 다사다난했던 한해였다. 솔뫼성지를 방문한 교황, 주민들에게 상처만 남기고 해제된 황해경제자유구역 등 지역 곳곳에서 각종 소식들이 화제를 모았다. 특히 급격한 개발로 인한 주민 간 갈등과 환경 문제가 연이어 발생했고, 각종 산업재해에 대한 문제도 함께 제기됐다. 다사다난했던 2014년 한 해, 지역에서 일어났던 사건 중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1. 김홍장 시장 당선
 6·4지방선거에서 김홍장 시장이 당선됐다. 김홍장 시장은 총 투표수 2만9515표(43.5%)를 득표해 민선 6기 당진시장으로 확정됐다.
이철환 후보는 2만7470표(40.5%)로 2위에 그쳐 근소한 차이로 낙마했다.

2.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
지난 8월 15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당진을 방문했다. 솔뫼성지를 방문한 교황으로 인해 전국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이 줄을 이었다.
교황 방문에 이어 솔뫼성지를 비롯한 내포문화권의 성지를 연이어  개발해 성지순례 관광지역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었다.

3. 황해경제자유구역 해지
지구 지정부터 해제까지 난항을 거듭했던 황해경제자유구역이 해지됐다.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인해 주민들은 그동안 주민갈등과 재산상 피해 등을 겪어야 했다.
또한 (주)세계화상발전기금 한국법인이 개발 의지를 밝히면서 사업이 추진되는 듯 했으나 업체 측에서 투자확약서를 거짓으로 위조한 것이 들통 나면서 주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는 상황으로 치닫기도 했다.

4. 산단 인근 주민건강 ‘비상’
충남지역 화력발전소와 당진철강단지 주변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영향 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민들의 소변에서 기준치를 넘는 비소가 검출돼 충격을 안겨 줬다.
당진의 경우 당진화력과 당진철강단지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으며, 지역의 주민들 중 소변에서 400ug/L 이상의 비소가 검출된 사람이 당진철강단지 주변 주민이 26명(23%), 당진화력 인근 주민 10명(15%)으로 나타났다.

5. 현대제철 산재 20건 은폐 의혹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최근 3년간 산재발생 보고의무 2회 이상 위반 사업장’에 현대제철 당진공장이 1위를 차지했다.
현대제철이 지난 3년간 산재발생 보고의무를 위반한 건수는 총 20건으로 안전의식이 심각하게 결여됐다는 비난을 받았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연이은 산업재해에 대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데 이어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당진공장을 불시 방문해 안전관리 시스템을 점검하고 재해사고 발생 시 엄중하게 문책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6. 예산 없어 ‘팽 당한’ 비정규직
4~8년 동안 근무한 당진시보건소 방문간호사(기간제 근로자) 7명이 당진시로부터 일방적인 근로계약 해지통보(해고 예고통보)를 받았다.
당진시는 총액인건비 27억 원이 초과돼 더 이상의 인건비 지급이 어려운 상황에 놓인 상태다.
일각에서는 “부실한 행정관리로 인건비 지급이 어려워지자 기간제 근로자 해고로 인건비를 줄이겠다는 것이냐”며 비판하고 있다.


7. 당진낙협 육성우 목장 논란
당진낙농축협의 육성우 전문목장 계획이 진행되면서 송산지역민들이 강하게 반발했다.
당진낙협은 육성우를 전문적으로 사육할 수 있는 대규모의 육성우 목장 조성을 추진하며 농지취득 자격을 얻어 지역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8. 현대제철 투기장호안 조성
현대제철에서 발표한 제철소 부산물을 처리하는 대규모 투기장호안 설치 계획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송산면 가곡1리 주민들이 현대제철과 맺은 1사1촌 자매결연을 파기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현대제철 투기장호안 조성사업 공청회도 진행됐으나 주민 측과 현대제철이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9. 출입국관리사무소 입주
당진시가 당진항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유치를 추진한 출입국관리사무소의 당진입주가 결정됐다. 출입국관리사무소를 통해 해외 선원들이 당진원도심으로 유입돼 활발한 경제활동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해외 선원들의 유입에 따른 접근성 향상, 통역사 문제, 치안문제 등이 과제로 제시되고 있다.

10. CGV 개관, 지역상권 바뀔까
우두동에 CGV당진이 개관함에 따라 새로운 복합문화공간, 상권형성이 기대되고 있다.
 CGV당진 인근은 복합상영관을 비롯해 각종 문화시설을 이용하고자 하는 유동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공동화현상을 겪고 있는 원도심 일대 상가들이 개발 기대심리가 높은 새로운 상권으로 이전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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