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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선원 유입,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외국인 선원 출입국 가능
원도심 연계방안 마련해야
김창연l승인2014.12.26 21:52l(104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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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에 드디어 출입국관리사무소가 들어선다. 당진시는 당진항 발전을 위한 주요 기관으로서 역할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출입국관리사무소 설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하지만 출입국관리사무소의 관리를 담당하는 법무부 산하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는 당진항의 늘어나는 물동량에도 불구하고 평택 여객선 승객 심사로 인한 배치 인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당진출장소의 설치를 미뤄와 어려움을 겪어야만 했다.

지난 8일 법무부 산하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대전출입국관리사무소는 당진시청에 출입국관리사무소 출장소 설치 승인을 통보함에 따라 당진의 출입국관리사무소 유치가 결정됐다.
당진시는 당진항지원센터에 출입국관리사무소 당진출장소를 유치, 해외 선원들의 출입국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그동안 해외 선원들은 평택 출입국사무소를 이용해야만 당진출입국이 가능했기에 긴급·재난상황이 아니면 당진항의 출입국 인원은 전무한 실정이었다. 이에 해외선원들의 당진유입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를 놓칠 수밖에 없었다.

김동완 국회의원은 “그동안 출입국관리사무소 부재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회요소를 놓쳐왔던 만큼 이번 출입국관리사무소 입주는 당진의 경제발전에 큰 이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출입국관리사무소 유치를 위해 정치, 행정, 항만, 시민들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유치과정에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연간 50억 경제적 효과 전망

당진시는 지난 2004년부터 당진항발전협의회와 함께 당진에 출입국관리사무소를 설치해 줄 것을 중앙부처에 건의해 왔으며, 이렇게 건의해온 이유는 당진항의 물동량과 선박입출항 수가 증가해 출입국 관련 행정적 지원이 절실하고, 외국인 근로자와 이민자 등 등록 외국인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를 지원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행정기관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당진지역 외국인 등록현황을 보면 지난 2010년 등록외국인 수 3434명에서 2013년 4306명으로 증가해 연평균 증가율이 12%로, 전국 평균 증가율 2.4%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따라서 당진시는 출입국관리사무소가 설치되면서 외국인 선원의 당진지역 소비활동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연간 약 50억 원 가량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원도심과의 접근성 높여야

출입국관리사무소의 유치로 해외 선원들의 출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현재 공동화현상을 겪고 있는 원도심 활성화가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당진항과 원도심의 접근성 문제로 인한 보완책이 마련돼야 해외 선원들이 소비를 원활하게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당진항부터 원도심까지 해외선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운행시설의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 당진시 역시 큰 행정력 소모 없이 운행시설 마련만으로 경제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당진항발전협의회 신철석 상임위원장은 “구매력이 높은 외국인 선원들의 상륙은 곧 지역에서 소비로 이어진다”며 “항만운영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놓쳐왔던 당진이 외국인 선원들을 통해 경제활성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당진시청 항만물류과 관계자는 “당진 원도심으로 해외 선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순환버스 운영 등 다양한 대책마련에 고심 중”이라며 “출입국관리사무소 설이와 더불어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각 관계부서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운행시설이 지원된다면 큰 행정력 소모 없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자리창출 효과 및 관련 업종 강화

당진항에 들어오는 해외 선원들은 대부분 중국 선원들로 이뤄져 있다. 중국 선원들의 경우 타 해외 선원들에 비해 구매력이 높아 경제적 효과를 톡톡히 얻을 수 있다. 출입국관리사무소의 설치 이후 외국인 선원들이 당진 원도심에서 소비가 이뤄질 경우 구매력이 높은 관련 업종의 경쟁력과 지역 내 다문화가정 여성들의 일자리창출 효과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해외 선원들이 상주하거나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타운이 형성될 것으로도 전망하고 있다.
당진원시가지상가번영회 이병생 회장은 “해외 선원들이 원활하게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통역사 활용방안도 마련돼야 한다”며 “지역 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원활한 경제활동을 위한 행정의 역할이 크다”고 말했다.

당진시청 항만물류과 관계자는 “지역 내 다문화가정 여성들이 통역사로 활동할 수 있는 방안을 계획 중”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각계각층의 시민들과 다양한 협의가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창연  kcy841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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