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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 입력 2015.01.08 21:33
  • 호수 1042

[ 당진시 유가분석] 당진 유류가 6년 전 시세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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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비 “그래도 비싼 지역”
한국석유공사 “유가 하락세 지속될 것”

당진지역 유류가가 최근 6년간 최저가를 보인 2009년(ℓ당 평균 휘발유 1597원, 경유 1391원) 당시의 가격대로 낮아졌다.

지난 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이 공개한 2014년도 12월 국내 유가동향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594원, 경유는 1407원으로 나타났다.

현재 전국 유가는 ℓ당 휘발유 1565원, 경유 1380원으로 휘발유 29원, 경유 27원이 더 낮아진 상황이다. 당진 역시 ℓ당 휘발유 1589원, 경유 1410원의 평균가격대를 보이고 있어 전국적으로 보이고 있는 유류가격 하락세에 발맞추고 있다.(2015년 1월 7일 기준)

한국석유공사에서는 전국적인 유류가격 하락세 이유를 △유류수출 주요국의 경기 지표 악화 △유로화 대비 미달러화 강세 등을 주요 요인으로 꼽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추세에서 국제유가가 앞으로도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당진시는 충남도뿐만 아니라 서울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가장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충북(휘발유), 충남(경유)과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의 경우 휘발유 가격이 1579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당진시는 이보다 높은 휘발유 평균가격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유 1392원인 충남과 비교해도 19원 더 높았다.
한편 전국에서 제일 높은 유가를 형성하고 있는 서울와 당진시 유가 차이는 휘발유 52원, 경유 59원으로 나타났다.

당진주유소 원종경 대표는 “당진의 전체적인 물가가 타 지역에 비해 높아 유가 역시 높은 상태”라며 “국제유가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지역 유가 역시 함께 하락해 유류 부담이 줄어 들 것”이라고 말했다.

당진, ‘유가 부담 큰 지역’

당진은 6년 만에 최저가 유류가를 기록했음에도 국내 지역별 유류시장 평균가격보다 높아 여전히 ‘유가 부담이 큰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현재 당진에서 가장 높은 휘발유 가격을 보이고 있는 SK네트웍스(주) 송악주유소(송악읍 대섬길238)는 1699원에 휘발유를 판매하고 있다. 반면 희망찬주유소(합덕읍 면천로 1152)는 1525원의 가격대를 형성하며 당진지역 내 휘발유가 가장 저렴한 주유소로 나타났다.

경유의 경우 송악공단주유소(송악읍 송악로 412)가 1538원으로 가격이 가장 높았으며 정다운주유소(신평면 서해로 7475)가 131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당진지역 내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지역은 대부분 송악지역으로 공단 및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어 이와 같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당진 전국평균보다 높다

당진은 충남도 유류가 평균보다 휘발유 9원, 경유 19원 높아 경유 가격대가 타 지역에 비해 다소 높게 책정됐다.

당진은 충남도 내 각 시·군 중 휘발유 판매 가격 중 가장 높은 가격대를 보이고 있는 태안군과 16원, 가장 낮은 가격대인 계룡시와 88원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어 경유 가격에서는 1415원을 형성하고 있는 천안시 서북구와 4원, 가장 낮은 가격대인 계룡시와 94원 차를 보여 충남 평균 가격보다 매우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토대로 당진시는 충남도 시·군 중 유가가 높은 지역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이 같은 가격대 형성의 이유로 타 시·군에 비해 높은 지가가 주된 이유로 꼽히고 있다.
이어 SK 주유소, GS 칼텍스 등 유명 주유회사로부터 유류를 공급 받는 주유소가 많은 지역이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기도 한다.

형제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는 오동원 대표는 “당진의 경우 SK 주유소를 비롯해 GS 칼텍스 등 국내 상위 브랜드가 많이 분포된 지역”이라며 “각 주유회사로 부터 들여오는 단가가 높아 가격대가 높게 책정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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