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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15.01.16 20:46
  • 호수 1043

“고엽제 후유증 회원 위해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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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단체탐방 | 대한민국 고엽제전우회 당진시지회
의류재활용품협회 구성해 사업비 마련
지역봉사도 꾸준히 진행

대한민국 고엽제전우회 당진시지회(지회장 오운근, 이하 고엽제전우회)는 지역 내 거주 중인 고엽제 피해자들을 위해 봉사하는 단체다.
월남전 참전 당시 고엽제로 인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는 이들은 위급 상황시 의료시설로 신속히 이송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고엽제전우회는 회원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의료수송이 가능한 차량을 이용해 위급상황시 고엽제 피해자들을 병원으로 후송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봉사하는 활동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고엽제전우회에서는 당진시청에 건의해 의류(헌옷)재활용품협회를 결성하고 당진 지역 곳곳에 헌옷 수거함을 설치해 각종 의류를 수거하고 있다. 수거된 의류는 중고의류로 판매하며 이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은 지역 내 독거노인 10명에게 밑반찬 배달비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 밑반찬 배달 봉사는 매월 1회 씩 진행되며 이밖에도 일부 수익금은 당진교육지원청을 통해 지역 내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해, 이들은 지난해 50만 원을 전달한 바 있다. 최근에는 지난 13일 고엽제 후유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들 중 5명을 선정해 총 200만 원 상당의 식료품 등을 마련해 전달했다.
수 십년의 잠복기를 거쳐 나타나는 고엽제 후유증으로 월남전 참전자 중 고엽제의 피해인 줄 인식도 못한 채 각종 질병에 시달리고 있는 이들이 많다.
오운근 지회장은 “고엽제전우회에서는 매달 3차례 운행하는 버스가 대전보훈병원과 연계해 진료를 받을 수 있다”며 “회원들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노력하는 고엽제전우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원명단 △지회장 : 오운근 △사무장 : 최영환 △고 문 : 이홍근, 김천환, 이형구, 윤수일 △운영위원 : 신현웅, 김성진, 이건우, 김형식, 한기수, 오성수, 이건웅 △복지구급과장 : 이용우 △조직선도과장 : 유남열 △복지사업과장 : 장창성


[미니인터뷰] 고엽제전우회 오운근 지회장

“전국 우수지회 선정되기도”

“고엽제전우회는 2002년도에 창설돼 고엽제 피해를 받고 있는 지역민들을 위해 봉사하며 땀 흘렸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전국 우수지회로 선정돼 고엽제전우회 중앙회에서 표창을 받기도 했죠.”
고엽제전우회가 활동을 시작하기 전만해도 지역 내 고엽제 후유증 환자들은 이렇다 할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오 지회장은 충남도지회에서 활동하다 고향 당진에 살고 있는 고엽제 피해자들을 위해 전우회를 창립했다.

“가진 것 없이 시작한 단체였어요. 하지만 점차 고엽제전우회가 주민들에게 알려지면서 현재의 모습으로 거듭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더욱 봉사하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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