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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15.01.23 19:33
  • 호수 1044

[사회단체탐방]순성농협 농촌사랑환경파수꾼
전국에서 인정 받은 ‘봉사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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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1회 등산, 환경정화 및 어르신 봉사
황태·새우젓 담가 수익금 마련

순성농협 소속의 농촌사랑환경파수꾼(회장 이묘순, 이하 환경파수꾼)이 을미년 새해를 맞이해 지난 21일 구절산에 올라 시산제를 지낸 뒤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이들은 순성면과 환경파수꾼의 발전을 기원했다.

올해 19주년을 맞이한 환경파수꾼은 순성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주부들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170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순성지역을 위한 일이라면 발 벗고 나서며 정기적인 환경정화 봉사 외에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도 이어오고 있다. 또한 지역 외에도 전국적으로 재난에 처한 지역이 있다면 기금과 함께 직접 담근 김치를 전달하고 복구 지원에 힘쓰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소매를 걷어 도움을 전하는 환경파수꾼이기에 전국에서도 알아주는 단체다. 

또한 매달 1회씩 산행을 통해 회원들과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산을 오르면서도 환경정화를 실시한다. 한 번 이동할 때마다 100여 명 이상의 회원이 참여하기 때문에 버스가 두 대씩 움직여야 할 정도로 많은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단체에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회비가 매달 1인 5000원인 만큼 재정적인 측면에서는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이를 위해 환경파수꾼에서는 지역 행사에서 저렴하게 먹거리를 만들어 판매하거나 농민들로부터 구입한 황태와 새우젓을 판매하는 등의 방법으로 기금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환경파수꾼에는 체계적이고 긴밀한 회원들과의 교류를 위해 회장과 부회장 및 감사, 고문, 총무, 선도대장을 비롯해 각 마을 별로 이사를 선출해 마을이 뭉칠 수 있도록 갖췄다. 이 덕분에 40대부터 70대까지 고루 다양한 연령대의 많은 회원들이 환경파수꾼에서 함께 하고 있다.

<임원명단>
■회장 : 이묘순 ■부회장 : 김영자 ■감사 : 홍성옥 ■고문 : 윤기순 ■총무 : 김기숙, 정현주 ■선도대장 : 박용자, 윤복순 ■이사 : 권창희(봉소1리 주택), 박옥임(봉소1리 아파트), 조정숙(봉소2·3리), 이월자(백석리), 김용녀(양유리), 유남수(나산리), 노봉주(광천리), 강은희(본1리), 서영희(본2리), 마명숙(중방리), 임덕희(아찬리), 박정구(옥호리), 이노순(성북1리), 노철순(성북2리), 장은정(갈산리)

[미니인터뷰] 순성농협 농촌사랑환경파수꾼 이묘순 회장

“우애 깊은 회원들에 감사”

농촌사랑환경파수꾼에 가입한 지 13년을 맞이하고 있는 이묘순 회장은 환경파수꾼의 가장 큰 장점으로 깊은 우애를 꼽았다. 이 회장은 “40대부터 70대까지 연령이 다양한 회원들이 서로 언니, 동생으로 지낼 정도로 우애가 깊다”며 “언제나 믿고 함께해 주는 회원들에게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내년이면 환경파수꾼이 어느덧 20주년을 맞이합니다. 앞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어떤 활동을 해나가야 할지 고민됩니다. 그동안 회원들을 비롯해 순성농협의 직원들도 많은 노력을 해줬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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