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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3-28 10:4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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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1리 이장 해임 두고 갈등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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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 측 “이권 개입 주민 이장 몰아내려 해”
반대 측 “이장 주민과 소통 전혀 안 돼”

이장 해임까지 논의될 정도로 송산면 가곡1리 주민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이장을 해임하려 했던 주민 측은 “이장이 주민들과 소통하지 않고 독단적”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이장 측은 “이권에 개입한 일부 주민들이 이장이 말을 듣지 않자 해임하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지난 17일 가곡1리 마을회관에서는 이장 해임을 안건으로 임시총회가 개최됐다. 이날 자리는 시작부터 긴장감이 팽팽했다. 급기야 일부 주민은 마을회 의결권이 없는 한 주민과 현장에 있던 기자들에게 욕설을 하고 몸싸움을 벌이는 등 총회 장소에서 끌어내기도 했다.

회의 결과 A이장이 해임되지는 않고 임기까지 이장직을 유지하게 된 것으로 결정됐다. 하지만 마을 주민 간 갈등의 골은 쉽게 해결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장 측 주민들은 마을 임시총회에 앞서 가곡1리 새마을지도자와 부녀회장, 총무가 함께 사퇴한 가운데, 당시 이장에게 “함께 사퇴하자”면서 이장직을 물러나도록 유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장이 이장직 사퇴를 거절하자 이번 임시총회를 열어 이장 해임 건을 상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A이장 측 주민들은 “일부 주민들이 당진낙협 육성우 목장 조성과 관련해 이장이 반대 의사를 표명하며 뜻을 굽히지 않자, 이 문제에 있어 육성우 목장을 찬성하며 이권을 챙기려는 이들이 이장을 몰아내려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반대 측 주민은 이장이 그동안 주민들과 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현대제철 투기장 호안 조성을 비롯해 여러 가지 마을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았다며 이장의 배임을 주장하고 있다.
한 주민은 “당진낙협과 관련한 이권은 이장이 개입했다”면서 “주민들이 그동안 4~5번씩 대화를 시도하는 등 화목하게 마을 문제를 해결하려 했지만 이장이 여기에 응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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