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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2.0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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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진 선장 케이프혼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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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바람 높은 파도 최대 고비 넘겨
5월 왜목마을 입항 예정

왜목마을을 출발해 요트로 세계일주를 떠난 ‘희망항해’ 김승진 선장이 최대 고비인 케이프혼을 한국인 최초로 통과했다.

김 선장은 한국시각으로 지난 2일 밤 10시 40분경 남아메리카 칠레 최남단인 케이프혼을 통과한 뒤 현재 항해의 중반을 지나고 있다. 요트 세계일주에서 최대 고비로 꼽히는 케이프혼 해역은 남극해 구간으로 추운 날씨에 연중 거센 바람과 높은 파도로 인해 ‘바다의 에베레스트’로 불리는 지역이다. 따라서 이 지역을 통과한 이들에게는 ‘케이프호너’이라는 명예의 호칭이 주어진다.

희망항해 육상지원팀에 따르면 김 선장이 이곳을 항해할 당시 최대풍속은 50노트(약 25m/s), 파고는 5~7m로 사람이 가만히 서 있지 못할 정도의 기상 상황을 김 선장이 사흘 동안 버텨냈다고 전했다.
손유태 육상지원팀장은 “정박하지 않고 오랜 시간 요트에만 머물면서 식량 등이 부족할 수 있고, 태풍이 지나는 시기를 피해서 돌아와야 한다”며 “예상 날짜에 왜목마을에 당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19일 왜목마을을 출발해 무원조 무동력 무기항 요트 세계일주를 떠난 김승진 선장은 총 41만km를 219일 동안 항해해 오는 5월 24일경 다시 왜목마을로 입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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