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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억사진
  • 입력 2015.02.06 23:31
  • 수정 2017.08.11 23:54
  • 호수 1046

박상념 새마을지도자 당진2동 협의회장
“돈으로 살 수 없는 나눔의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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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일도, 큰 일도 하지 않은 내 사진들이 신문에 나오다니 쑥스럽다. 생업과 새마을협의회에 몸담아 일하면서 많은 고생을 했다. 그래도 지난 시간을 거슬러보니 행복했다. 옛날에는 사진 찍는 것을 안 좋아했는데 앨범을 넘기다 보니 지난 옛 기억에 괜히 뭉클하다.

 

 

첫 번째 사진은  1993년도에 제주도 용두암에서 찍은 사진이다. 친구의 신혼여행이었는데 친한 친구들과 부부동반으로 함께 갔다. 이때 우리 부부는 결혼 10년차였는데 친구는 이제 막 결혼한 신혼이었다. 사진을 보니 이때의 젊음이 가장 행복했었다. 젊은 내 모습이 참 ‘예쁘다.’

 

 

 

두 번째 사진은 2011년도 새마을협의회장으로 활동해 이철환 시장에게 공로패를 전달받았을 때 찍은 사진이다. 공로패를 받게 된 이유가 새마을을 잘 이끌어 나가라는 의미였을 것이다. 새마을협의회장으로 일하면서 힘든 일도 있었지만 즐겁고 보람찬 일도 많았다. 12년 동안 새마을협의회에서 일했는데 아직도 배울 게 많다.

 

 

세 번째 사진은 새마을협의회에서 김장을 담가 150여 상자 정도를 불우이웃에게 전달할 때 찍은 사진이다. 우리는 평안마을, 광명실버하우스 등 복지기관에 정기적으로 김치를 전달하고 있다. 매달 월례회가 끝나면 회원들과 모여 김치를 담근다. 여기에 쓰이는 자금은 꽃묘 사업, 하천·도로변 벌초 등 새마을 회원들이 직접 일해서 번 돈으로 지원한다. 채소 사업을 하고 있는 채운3통 김만수 지도자가 배추 기증도 많이 했고 협조도 잘 해준다. 참 고마운 사람들이다.

 

 

네 번째 사진은 새마을협의회에서 다문화 가정들과 모여 고추장 담그기 행사를 한 사진이다. 이 행사를 통해 고추장을 담그는 전통 방법을 전수하고 예절교육과 식사시간도 가졌다. 지난해의 경우 30여 명의 다문화 가정들과 함께 고추장을 담그며 시간을 보냈다. 봉사하는 것은 참 뿌듯하다. 이 기쁨은 돈으로 살 수 없다.

 

 

마지막 사진은 다 쓴 현수막을 재활용해 가방으로 제작해서 추석이나 설에 시장 소비자들이나 상인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있는 사진이다. 이 가방은 환경에도 좋고 실용적이라 일석이조이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서 꾸준히 봉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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