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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15.02.07 00:00
  • 호수 1046

“긍정의 힘으로 이 자리까지”
여성기업인을 만나다2 현대건축산업 백계순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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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사업에서 건설회사까지
“‘백’씨니 100가정 도와야죠”


건축업은 ‘예술’이라고 말하는 현대건축산업 백계순 회장은 “건물주의 생각과 건축업자의 디자인과 노하우가 더해지면 멋진 디자인과 생활하기 편리한 주택이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건축업에 여성의 세심한 손길과 탁월한 감각능력이 더해지면 어느 누구 못지않은 완벽한 건축물을 그려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자리까지 백 대표는 여성이기에 올라서기 어려웠지만, 그이기에 할 수 있었다.

정치가에서 건축업 대표로
백 회장의 꿈은 정치가였다. 20대 시절 그는 이복구 전 충청남도 도의원 사무실에서 근무하며 정치인의 꿈을 키웠다.
그 당시 정계는 지금보다도 여성이 들어서기엔 더욱 벽이 높았다. 그는 다른 방편으로 육체적 노동이 많은 세계로 뛰어들어 직접 사회를 배워야 정치를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시작한 일이 ‘건축’이었다. 콘테이너 공장 사업을 시작한 그는 현재 현대건축산업 회장 자리까지 올랐다. 건축업을 하다 보니 그는 건축의 매력에 빠졌다. 올해로 20년 건축업에 종사한 그는 이젠 건축업계에서는 단연 전문가다.

맨땅의 헤딩의 비법은 ‘긍정의 힘’
정치에서 건축으로 진로를 바꾸며 그는 한 가지 그만의 노하우로 과도기를 이겨냈다. “1997년에 오직 3만 원으로 건축 사업을 시작했어요. 제가 지금의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이유는 딱 하나, 긍정의 힘이랍니다.”
그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자신의 자리에서 꿋꿋하게 일하면 대가는 무조건 따라 온다는 말을 믿는단다. 긍정적인 마음가짐 때문인지 진로를 변경하면서, 또는 건축업에 종사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없었다. 그는 “평소 부지런한 편이라 건축업이 적성에 맞았다”며 “아침형 인간이라 새벽에 일어나면 바로 일터로 가곤 했다”고 말했다.

베푸는 것은 당연한 일
그는 어렵게 사는 사람들을 도울 때 가장 보람차다고 말한다. 백 회장은 사업 철학을 ‘매년 연말 정산했을 때 남는 돈을 0으로 만들자’로 뒀다. 이 철학은 부모님이 다른 사람들에게 베푸는 모습을 보면서 자연스레 생긴 철학이다. 그래서 그는 콘테이너 공장에 쉼터를 만들어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이 편히 거주할 수 있도록 했다. 그는 “남에게 베푸는 게 재밌고 뿌듯하다”며 “어려운 사람들에게 베푸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앞으로의 그의 꿈은 어려운 가정 100가정을 돕는 것이다.
“성이 ‘백’이라서 100가정을 도우려고요. 앞으로도 제 사업 철학에 맞게 이웃을 도우며 살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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