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연구용역을 착수하고 도시재생대학 등을 운영하는 등 원도심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해 고심하고 있다.
그동안 도시 확장으로 인한 시청사 이전, 신도시 개발로 원도심 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기존의 중심 상권이었던 원도심 일대에 대한 도시재생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이에 당진시는 시내권 뿐만 아니라 합덕·송악·면천·신평 등 30.43k㎡에 달하는 도시지역을 대상으로 도시재생 전략 수립과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착수했으며, 오는 12월까지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일환으로 지난 5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도시재생대학을 개강하고 이를 통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수렴할 계획이다. 도시재생대학에서는 국내외 성공 사례와 현장조사 등을 실시하는 한편 도시재생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해 원도심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도시재생대학은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구 군청사에서 진행되며, 3월 한 달간 이어진다.
당진시청 도시과 안병환 도시재생팀장은 “도시재생대학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제시된 방향과 과제를 연구용역에 반영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는 도시재생 계획 용역과 대학운영 외에도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지원 공모사업 참여를 비롯해 도시재생지원센터 설립 등을 통해 체계적인 도시재생사업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