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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진축제
  • 입력 2015.03.07 00:21
  • 수정 2016.02.01 20:38
  • 호수 1049

“둥근 보름달처럼 온 세상 밝아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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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기지시줄다리기 축제위원회 정월대보름 행사 개최

 

정월대보름을 하루 앞둔 지난 4일, 기지시줄다리기 축제위원회(위원장 박영규)가 정월대보름 행사를 개최했다. 기지시줄다리기 박물관 앞 운동장에서 열린 행사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지역민들과 관광객들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볏가릿대 세우기, 지신밟기, 서낭제, 비나리, 달집제, 달집 점화 등이 이어졌고 사물놀이, 난타, 풍물단 공연, 퓨전국악 등 신명나는 농악이 연주됐다. 이어 부럼 깨기, 쥐불놀이, 투호 던지기, 윷놀이 등 민속체험이 마련돼 시민과 관광객들은 풍성한 대보름을 맞이했다. 또한 대보름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소원을 적는 소지쓰기 행사도 진행됐으며 소원이 적힌 소지는 달집에 매달아 달집과 함께 타올랐다.

 

달집태우기에 앞서 실시된 당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달집제에서는 초헌관에 김홍장 시장, 아헌관에 이재광 시의장, 종헌관에 박영규 기지시줄다리기 축제위원장이 제를 올렸다.
박영규 기지시줄다리기 축제위원장은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오는 4월 9일에 있을 기지시줄다리기 축제에도 많은 분들이 참여해 자리를 빛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참여한 모든 분들의 소원이 이뤄지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지시줄다리기 정월 대보름 행사는 매년 음력 1월 15일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진행하고 있으며 당진시민 뿐 아니라 타 지역민들과 외국인 관광객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4월 9일부터 12일까지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가 기지시줄다리기 박물관 일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정월대보름 민속놀이의 의미

볏가릿대 세우기: 정월 대보름에 짚이나 헝겊 등에 벼·보리·조·기장·수수·콩·팥 등 갖가지 곡식을 싸서 장대에 매단 다음, 높게 세워놓고 풍요를 기원하는 풍속이다. 곡식을 싸서 매달아 놓은 장대를 ‘볏가릿대’라고 한다. 볏가릿대를 높이 쌓는 것은 풍년이 들어 볏가리를 긴 나뭇대(竿) 높이만큼 쌓게 해달라는 의미라고 전해진다.

지신밟기: 음력 정초에 풍물패들을 선두로 양반, 하동, 포수, 머슴과 탈을 쓴 각시 등이 집집마다의 지신을 밟으면서 춤과 익살, 재주를 연희하는 것으로 마을의 평안과 건강함, 풍작 및 가정의 다복을 축원하는 민속놀이다.

서낭제: 마을 주민들이 서낭신에게 한 해 동안 마을의 안녕과 농어업의 풍요 및 제액초복을 기원하는 마을 최대의 제례 행사다. 서낭제를 올리며 서낭신에게 한 해 동안 마을의 수호와 풍농·풍어 및 각 가정의 안녕을 기원한다.

달집 태우기: 대보름달이 떠오르기를 기다리며 달집에 불을 지핀다. 피어오르는 연기와 더불어 달을 맞이하고, 빨갛게 불꽃이 피어오르면 신나게 농악을 친다. 달집 속에 대나무를 넣고 화염에 대나무가 터지는 폭음으로 마을의 악귀를 쫓는다.
[출처: 한국세시풍속사전, 한국민족문화대백과]

 

김홍장 당진시장

 

“보름달처럼 밝은 세상 되길”

“당진시민들이 늘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랍니다. 날씨가 추운데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습니다. 당진시민들이 서로 화합해서 2015년 올 한해 동안 보름달처럼 밝은 세상이 되길 소망합니다.”

박영규 기지시줄다리기 축제위원장

 

“기지시줄다리기 관심 가져주길”

“2015년을 맞이해 기지시줄다리기 축제위원회에서 처음 갖는 큰 행사입니다. 올해도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순조롭게 정월대보름 행사를 마무리했습니다. 기지시줄다리기 축제 때도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황성근(원당동, 60) 박두석(한진2리, 54)

 

“건강하고 사랑합시다”

“경제가 어려울 때일수록 몸이 건강해야합니다.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고 사랑하는 2015년 되길 바랍니다.”(황성근)
“기지시줄다리기 축제도 잘 치르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당진시도 대한민국도 발전하길 바랍니다.”(박두석)

유창숙(송악읍 중흥리, 48)

 

“남편과 시어머니 건강하길”

“가족들 모두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또한 해오름 풍물팀과 난타팀 역시 발전하길 소망합니다. 또 신랑도 건강하며 사업이 잘 되길 바라고 시어머니도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장용정(기지시리, 38) 윤석(10) 윤진(8)

 

“가족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가족들 모두 건강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제가 하는 사업이 잘 돼서 돈도 많이 벌었으면 좋겠네요.”(장용정)
“우리 가족이 항상 화목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어요.”(아들 윤석, 딸 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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