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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소개
  • 입력 2015.03.07 00:56
  • 수정 2017.08.02 17:16
  • 호수 1049

당진시립송악도서관 김혜경 사서가 추천하는 <행복의 기원>
“행복은 가까운 곳에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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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개념 바꿔놓은 책
독서회 활동으로 독서습관 길러

“행복은 결코 먼 곳에 있지 않아요. 내가 살아가는 이 순간을 행복한 경험들로 채워나갈 수 있는 것이 바로 참된 행복이지요.”

당진시립송악도서관 김혜경 사서도 <행복의 기원>을 읽기 전엔, 먼 훗날 자신이 노력해야만 찾을 수 있는 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행복이 가까운 곳에 있음을 깨달았고, 그가 갖고있던 행복의 개념이 뒤바뀌는 계기가 됐단다.
당진시립도서관의 직장인 독서회에서 다른 회원들과 책 이야기를 나누며 독서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 김 사서는 독서회 선정도서로 추천된 이 책을 우연히 접하게 됐다.

김 사서는 “이 책은 철학책이지만 어렵지 않아 누구든지 쉽게 읽을 수 있다”며 “고민이 많은 청소년과 취업준비생, 자신이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에 옆에 두고 오래 읽으면 좋을 책”이라고 덧붙였다.
“책 마지막에 행복이란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함께 먹으며 대화를 나누는 것이라고 쓰여 있어요. 이는 곧 ‘행복은 결코 먼 곳에 있지 않다’라는 의미에요.”

학창시절부터 책을 좋아했기에 사서의 꿈을 키웠던 그는 오히려 사서가 되니 책을 읽을 시간이 없단다. 다행히 독서회 활동을 하면서 책을 꾸준히 읽게 됐다는 그는 “독서회의 매력은 같은 책을 읽어도 회원들 서로 책에 대한 생각이 다양해 토론을 하면 더욱 재밌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매력에 빠져 독서회 예찬론자가 된 그는 평소 주변 지인들에게 독서회 활동을 해보는 것은 어떠냐고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있다.
“격주로 만나서 책 이야기 뿐만 아니라 자신의 일상이나 경험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요. 이 점이 독서회의 또 다른 매력이죠. 직접 경험해 봐야 알 수 있어요.”

과거엔 이외수 작가를 좋아해 이외수 작가의 책을 많이 읽었다던 그는 요즘엔 장르 구분 없이 책을 읽는다. 독서 편식을 없애기 위해서 억지로라도 관심이 없는 과학 관련 책도 읽고 있다고.
김 사서는 평소 독서 습관이 매우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대학생 이후로 책을 안 읽는다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에 놀랐다는 그는 “도서관을 자주 오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며 “어렸을 때부터 책을 가까이하고 독서가 재밌다는 것을 몸소 느껴야 평생 좋은 독서 습관을 가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읽은 이가 밑줄 친 구절

행복은 기쁨의 강도가 아니라 빈도다.
 

읽은 이가 추천하는 다른 도서
<무소유>
저자 장혜민 | 출판사 산호와진주 | 5500원

법정스님이 쓴 수필로 개인의 소유욕을 버릴 때 비로소 온 세상을 얻을 수 있는 진정한 자유가 허락됨을 일깨워준다.
<논어>
저자 공자 | 역자 김형찬 | 출판사 홍익출판사 | 15000원

공자의 가르침이 적혀있는 책으로 효도에 대한 이야기가 주로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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