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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상가]하노이 출신의 베트남 요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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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동 하노이 포 임혜림 대표

무수동 하노이 포 임혜림 대표베트남 하노이 출신의 임혜림 대표가 무수동에 하노이식 전통 쌀국수 집 ‘하노이 포’를 개업했다.

1998년도에 베트남 하노이에서 당진으로 이주해 당진이 제2의 고향이라는 임혜림 대표는 당진에서 베트남 하노이 전통 쌀국수 식당을 운영하는 것이 오랜 꿈이었다. 임 대표는 “다문화 축제 때 베트남 음식을 만들어 팔았다”며 “음식을 맛 본 사람들이 어디서 이 음식을 맛볼 수 있냐고 묻기도 해 ‘한국인들에게 내가 만든 베트남 음식이 한국인 입맛에 맞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제야 저의 오랜 꿈을 이뤘네요. 한국인들에게도, 외국인들에게도 하노이 전통의 쌀국수와 베트남 음식들을 선보일 거예요.” 

하노이 포에서는 수입 냉동 소고기와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는다. 하노이 포의 소고기 쌀국수는 국내산 한우를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에 들여와 핏물을 제거하고 깊은 맛을 위해 국물을 총 10시간 동안 끓여 만든다. 우려낸 국물에 소고기를 샤브샤브식으로 익히면 하노이식 쌀국수가 완성된다.
그는 하노이식 쌀국수를 만들기 위해 두 달 동안 하노이에서 베트남 음식을 고향 하노이를 찾아 배워왔다. 임 대표는 “하노이는 덥지 않아서 하노이식 쌀국수에는 숙주나물이 들어가지 않는다”며 “하노이 포에서는 진정한 하노이 전통의 쌀국수를 맛볼 수 있다”고 말했다.

가게 문을 연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일주일에 4번이나 온 단골손님도 있단다. 손님이 맛있게 먹으니 기분이 좋다는 임 대표는 “돈을 떠나서 가게에 온 모든 손님들에게 ‘손님이 먹고 있는 이 음식이 베트남 맛’임을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고향을 그리워하는 베트남 사람들에게도 음식을 대접하고 싶다고 전했다.
“Pho Ha noi Rat noi Tieng va ngon!(하노이 쌀국수 맛있어요.)”


■가격 : 쌀국수 7000원, 비빔국수 8000원, 월남쌈 2만2000원(2인), 튀김만두(6000원)
■위치 : 무수동 123-11 (문예의 전당 사거리)
■문의 : 070-7302-9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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