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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흑염소와 흑두부로 원기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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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내동 고산흑염소 이재성·김순희 부부

숙종이 즐겨 먹던 보양식 흑염소
지난해 읍내동에 2호점 개점

몸을 따뜻하게 하고 원기 회복에 좋다고 알려진 대표적인 보양음식 흑염소는 예부터 왕실에서 즐겨먹던 요리로 알려져 있다. 특히 숙종의 보양식으로 유명한 흑염소 고기는 지난해 먹거리 X-파일에서 그 효능을 재조명하며 새로운 건강메뉴로 떠올랐다. 흑염소 고기는 돼지의 삼겹살과 소의 갈빗살에 비해 지방함량이 적은 반면 단백질이 높아 3저(저지방·저콜레스테롤·저오염) 4고(고단백·고칼슘·고철분·고비타민)의 보양식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흑염소 고기를 읍내동 고산흑염소에서 맛 볼 수 있다. 고산흑염소는 2007년 송악읍 고대리에서 시작해 지난해 5월 읍내동에 2호점을 열었다. 멀리 가지 않아도 시내와 가까운 거리에서 흑염소를 만나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2007년 이재성·김순희 대표가 고산흑염소를 처음 문을 열었을 당시 당진에서는 유일무이한 흑염소 전문점이었다. 그만큼 지역민들에게는 흑염소는 낯선 고기였다. 그럼에도 이 대표는 ‘흑염소는 분명 성공한다’는 일념으로 흑염소 고기를 지역에 선보였고 차츰 지역민들에게 입소문이 나며 보양식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그렇게 송악읍 고대리 뿐만 아니라 읍내동을 비롯해 대전, 금산, 예산 등 체인점을 확장해 나갔다.
“초창기는 상당히 어려웠죠. 하지만 확고한 신념이 있었어요. 흑염소의 효능도 제가 몸소 느꼈을 만큼 건강과 맛이 여느 고기에 뒤지지 않기 때문이죠.”

햇빛 알레르기로 인해 피부 질환을 앓던 이재성 대표는 매일 염소탕을 한 그릇 씩 먹고 딱 3일만에 쇠약했던 기력을 회복했으며, 피부질환도 나았다고.
보양으로 뛰어난 효능을 가진 염소고기와 김순희 대표의 손맛이 더해져 고산흑염소는 수년 간 지역에서 굳건하게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고산흑염소에서는 고기의 잡내를 없애기 위해 갖은 채소와 한약재 등을 넣고 물의 온도와 시간을 정확히 준수해 팔팔 끓여 낸다. 이렇게 야들야들하면서도 고소하게 익은 흑염소 고기에 부추와 목이버섯, 느타리버섯, 표고버섯 등 원기 회복에 손꼽히는 재료를 더한 흑염소 전골은 이곳의 대표메뉴가 됐다. 또한 이 대표가 추천하는 갈비 전골 및 수육은 흑염소의 갈비 부문만 사용해 국물 맛이 더욱 깊고 고기의 육질 또한 뛰어나다. 한편, 고산흑염소에는 서리태로 만들어 낸 두부를 이용한 요리도 선보이고 있다.

“8년 동안 고산흑염소를 열심히 운영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분들이 모르시죠. 앞으로도 몸에 좋은 흑염소를 널리 알려 많은 사람들이 흑염소를 먹고 건강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가격 : 흑염소전골(1인) 1만7000원, 흑염소갈비전골(140g) 2만원, 흑염소갈비수육(1인) 1만9000원, 흑염소탕(1인) 1만3000원, (반탕) 9000원, 청국장 6000원, 흑비지찌개 6000원, 흑순두부 6000원, 흑두부전골 8000원
■위치 : 읍내동 푸른병원 부근, 삼성프라자 옆
■문의 : 353-0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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