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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억사진
  • 입력 2015.03.13 22:37
  • 수정 2017.08.11 23:40
  • 호수 1050

유정숙 삼성생명보험주식회사 충남서부지역단 서해지점 팀장
“현자야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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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찍어놓은 사진을 찾으면서 ‘나에게도 이런 시절이 있었구나’하고 추억에 젖었다. 인생을 산다는 것은 물이 흐르는 것과 같다. 흐르는 물처럼 지나간 과거에 사로잡혀 후회하지 말고 앞으로 내가 좋아하는 노래와 일을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

 

첫 번째 사진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절친한 친구 현자와 찍은 사진이다. 현자와는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같이 다녔다. 현자는 아담하고 여성스러운 반면 나는 오빠가 두 명이나 있어서 털털하고 남성스러웠다. 지금 현자와는 연락이 닿지 않는다. 너무 아쉽고 참 보고 싶은 친구다. 현자야 잘 지내고 있니?

 

두 번째 사진은 중학교 1학년 때 체육대회하면서 찍은 기념사진이다. 맨 앞줄 왼쪽 끝에 앉아 계신 분이 담임선생님이다. 학원을 다닐 만한 여건이 안 됐던 시절, 음악선생님이셨던 담임선생님이 피아노를 가르쳐주셨다. 이 계기로 음악과 노래를 더 좋아하게 됐다.  

 

세 번째 사진은 음악도 미술도 참 잘 했던 친구 난영이와 찍은 사진이다. 사진은 중학교 3학년 때로 체육시간이 끝난 후 쉬는 시간에 가위바위보 게임을 하면서 아카시아 잎을 떼며 놀던 모습이다. 이 시절에는 마땅히 놀 것이 없었기에 친구들과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시간을 보냈다.

 

네 번째 사진은 당진사랑산악회 회원들과 찍은 사진이다. 당진사랑산악회에서 활동한 지는 3년이 넘었다. 운동을 싫어하는 편인데 산행은 참 재밌다. 산행의 매력은 좋은 사람들과 즐겁게 운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당진사랑 산악회에서는 산행뿐만 아니라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어려운 이웃을 돕기도 하고 대덕동 수변공원에 해바라기를 심는 등 환경 봉사도 하고 있다. 그리고 발 마사지, 레크레이션 등 강의를 받으며 자기계발에 힘쓰고 있다. 당진사랑산악회는 한 마디로 ‘테마가 있는 산악회’다.

 

다섯 번째 사진은 희망노래 봉사를 하면서 찍은 사진이다. 내 꿈은 어렸을 때부터 가수였다. 어렸을 때도 지금도 노래는 내 인생의 활력소다.
 ‘그룹사운드’라는 직장인 밴드에서 보컬로 노래를 부르며 가수의 꿈을 이루게 됐다. 아마추어 가수로 활동하다 보니 지역을 위한 노래봉사를 자주 한다. 주민자치센터나 요양원 등에서 노래로 봉사할 때면 어머님, 아버님들이 노래를 듣고 좋아해주시는 모습에 나도 행복해 진다. 나는 앞으로 가슴에 위안이 되는 가수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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