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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단체 탐방] 당진시산업단지협의회
“특화된 농공단지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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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난·노후된 시설에 어려움 가중

 

당진시에는 당진·합덕·면천·석문·신평·송악·한진에 농공단지가 조성돼 있다. 7개의 농공단지에는 총 64개의 기업들이 입주해 있으며 2000여 명의 노동자가 소속해 있다. 이 농공단지를 통합하고 발전방향 및 개선사항을 시에 전달해 협의 과정을 거쳐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가 당진시산업단지협의회(회장 한기흥)다.

농공단지는 농어촌지역의 지자체가 스스로 재정을 확보하고 지역민 취업은 물론 도시와 농어촌 간 격차를 줄여 균형 있는 경제발전을 이루기 위해 조성한 공업단지다. 주로 중소기업들이 위치해 있으며 당진지역 또한 몇몇의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좋은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당진시산업단지협의회는 무엇보다 농공단지 활성화를 이루고자 설립됐다. 이에 당진시산업단지협의회에서는 농공단지 발전방향 및 개선사항을 협의하기 위해 포럼 등을 개최하고 있다. 이밖에도 인력, 자금, 기술, 판로확보 방안 등 대책수립 및 산학연 협력강화 등을 위한 세미나, 강연회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 4일에 진행된 당진시 농공단지 입주기업 활성화 간담회에서도 현 농공단지 활성화 미흡의 원인과 향후 방안에 대해서 각 전문가들이 모여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농공단지 입주 업체의 생산품을 당진시에서 의무적으로 사용해 줄 것을 건의하며 수의계약과 관련해 협의했다.

하지만 현재 농공단지는 국가가 개발하는 산업단지와의 경쟁력에서 밀리며 인프라 부족 및 인력 유출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실정이다. 1988년부터 조성이 시작돼 27년이 지난 만큼 전체적인 인프라가 낙후되면서 근로자들은 일하기를 꺼려하고 있다. 또한 일을 시작해도 몇 년 후 좋은 근로 환경을 찾아 이직하는 등 인재 유출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기흥 회장은 “농공단지 조성이 오래 되면서 전체적인 시설 인프라와 근로자 복지에도 많은 부분이 타 산업단지에 비해 떨어지고 있다”며 “근로자들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에서도 여러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근로자들이 일 하고 싶도록 만드는 것이 농공단지의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한 회장은 이를 위해 노후화된 건물 보수 및 낙후 도로 개선, 여성 및 근로자 복지 확충에 대해 강조했다. 

한편 협의회에서는 포럼 외에도 각 농공단지와의 정보 교류 및 화합을 위해 수시로 견학을 진행하고 있으며 타 지역 선진지 견학 등도 개최하고 있다. 또한 각 단지 내 기업들이 생산한 물품을 서로 사용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임원명단

△회장 : 한기흥(당진농공단지협의회장, (주)벽우) △부회장 : 이성수(합덕농공단지협회장, 천우기업사), 심덕진(송악농공단지협회회장, (주)진스틸) △이사 : 김정석(신평농공단지협회회장, (주)한일오토텍), 이건원(석문농공단지협회회장, 현대EP), 박형준(면천농공단지협회회장, (주)토우) △감사 : 이경하(한진전문농공단지협회회장, JW생명과학(주)), 박기수((주)태화정공)

[미니인터뷰] 한기흥 당진시산업단지협의회장

“농공단지 복지·시설 개선 시급”

제1대 황부회 회장의 뒤를 이어 2대 회장을 맡은 한기흥 회장은 현재 농공단지가 처한 실정을 거듭 강조하며 “지역특화농공단지로 특성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진에서 특화된 농산물 및 물품을 농공단지에서 활용하고 이를 다시 재가공하는 등의 특성화가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농공단지의 활성화를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농공단지에 입주한 소규모 기업들은 많은 어려움에 처했습니다. 지역민들을 위해 만들어진 농공단지인 만큼 복지환경과 시설인프라 개선을 통해 농공단지를 활성화 하는 것이 가장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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