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자동차 서비스 복합단지 조성을 희망하는 업체가 당진시에 사업을 제안해 당진시가 이를 검토 중이다. 당진시는 이 사업이 추진되면 지역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게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지난해 자동차 관리법 일부개정 법률안이 국회 본의회를 통과하면서 자동차 서비스 복합단지 조성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태영 C&D는 약 20만 평에 달하는 단지 조성을 당진시에 제안했다.
그동안 자동차 정비·매매·폐차 등 자동차 애프터마켓 관련 산업은 주민 기피시설로 인식돼 도시 외곽에 흩어져 개별적으로 운영돼 왔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자동차서비스 복합단지 개발의 법적근거가 명시된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되면서 해당 사업들이 복합단지 내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당진시는 태영 C&D 측이당진항이 인접해 있어 중고차 및 중고부품 수출 등이 유리하다고 판단, 자동차 서비스 복합단지 조성을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진시 기업지원과 박상구 투자유치팀장은 “당진시에서는 사업 효과가 어느 정도 있을 것으로 보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하위 법령이 마련되지 않아 구체적으로 입지가 결정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국토교통부는 ‘자동차 서비스 복합단지 개발 및 활성화에 관한 연구용역’을 발주한 상태로 이 사업의 개발 방향과 구체적인 추진전략을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