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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4.03 22:11
  • 호수 1053

“주민자치 전담 인력 배치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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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동 주민자치협의회장 간담회
주민자치 정착 및 전문성 강화 요구

지난 1일 당진시청 소회의실에서 김홍장 시장이 읍·면·동 주민자치협의회장과 함께 간담회를 진행했다.
김홍장 시장이 읍·면·동 주민자치협의회장과 함께 간담회를 진행해 당진형 주민자치 추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지난 1일 당진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주민자치협의회 출범에 따라 새롭게 선출된 14개 읍·면·동 주민자치협의회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당진시청 김기선 기획예산담당관이 주민참여예산제에 대한 운영 계획을 설명했으며, 주민자치 정기교육 일정 및 내용에 대한 안내가 이뤄졌다.

당진시는 지난 2일 송악읍을 시작으로 읍·면·동 주민자치협의회 위원과 읍·면·동장 및 담당공무원을 대상으로 주민자치 정기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주민자치 전문 기관인 ‘마을과 사람(도시지역)’, ‘공주대 충남농촌활성화지원센터(농촌지역)’가 맡아 진행한다.

교육내용은 △주민자치에 대한 기본이해 △주민자치협의회의 역할과 리더십 △회의기법 및 의사소통 △주민자치협의회 운영 활성화 방안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번 정기교육 이후에는 각 읍·면·동 주민자치협의회 임원들을 대상으로 심화 교육도 운영할 계획이다.
김홍장 시장은 “다소 시행착오와 어려움을 겪더라도 시민 스스로 사회적 의제를 해결하는 노력과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간담회 주요 내용]

김홍장 당진시장
일각에서는 주민자치에 대한 의구심과 회의감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당장은 시행착오도 있겠지만 지난 20년 간 절름발이 같았던 지방자치 역사를 뒤로하고 실질적인 주민자치를 이뤄낼 필요가 있다. 
대한민국에서 주민자치를 위한 조례를 제정한 것은 처음 있는 일로 타 시·군에서도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주민과 시민들이 뜻을 모으고 지역의 현안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 교육과 소통을 통해 답을 찾아가야 한다.

남준우 당진3동 주민자치협의회장
앞으로 주민자치협의회가 지역의 다양한 현안을 조정하고 해결해 갈 텐데 주민자협의회 위원들이 시간과 노동력을 할애해 일하는 만큼 보상이 필요할 것 같다. 

김홍장 시장
주인이 월급을 받으면서 자신의 일을 하지 않는다. 이제 주민들은 스스로 인식을 개선해야 한다. 주인의식을 갖고 내 일로 생각하고 지역의 일을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상훈 순성면 주민자치협의회장
각종 농약병·비닐 등 생활 쓰레기가 버려져 비가 오면 하천과 바다로 흘러 들어간다. 농촌 쓰레기 문제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또한 삽교천 등 담수호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선 상류부터 정비돼야 한다.

최성태 정미면 주민자치협의회장
주민자치위원회 간사의 역할이 상당히 많아질 것이다. 전담 공무원 배치가 필요할 것 같다. 공무원 인력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필요가 있다.

최경용 당진1동 주민자치협의회장
주민자치 교육이 지루하지 않고 효과적일 수 있도록 핵심 위주의 강의가 이뤄졌으면 한다. 읍·면·동 담당 공무원이 주민자치협의회 월례회의 시 주민참여예산제 등 주민자치협의회가 해야할 역할에 대해 설명해 주면 좋겠다.

남우용 대호지면 주민자치협의회장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진행할 장소가 없다. 공간이 필요하다.

김봉균 송산면 주민자치협의회장
주민자치협의회 위원들이 실질적으로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잘 모르고 있다. 주민자치 업무에 전담할 수 있는 공무원 인력을 배치해 전문성 강화에 주력했으면 한다.

임관택 석문면 주민자치협의회장
앞서 제기된 대로 주민자치 전담 인력 배치를 강조하고 싶다. 대규모 교육은 실효성이 떨어진다. 실질적인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읍·면·동별 월례회의에서 교육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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