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전, 합덕전통시장에서 ‘반찬나라’의 간판을 걸고 문을 연 박흥미 씨는 마른 반찬부터 김치류까지 모든 음식에 정성을 다해 만들어 낸다.
반찬나라는 반찬에 들어가는 양념류를 비롯해 채소들 모두 직접 농사지은 것으로 쓰기 때문에 특별하다.
또한 박 대표의 손맛이 좋아 손님 사이에 입소문이 퍼졌고 당진을 넘어 인천과 서울 등 타 지역에서도 김치를 주문할 정도로 많은 손님들이 반찬나라를 인정하고있다. 또한 김치 한 포기에도 박 씨의 푸짐한 정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함을 자랑한다.
또한 박 씨는 소리 없는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간혹 어려운 이웃들이 반찬나라를 찾으면 한 줌이라도 더 담아 보내기도 하며,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이 김치를 사러 와 돈을 건낼 때면 손 사레 치며 “맛있게 먹고 건강하면 된다”며 덕담까지 건넨다.
언제나 박 대표의 얼굴에는 항상 맑음이 가득하다. 좋은 재료에 마음만큼이나 변하지 않는 손맛 그리고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고운 마음씨를 가지고 있는 박 씨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손님들을 맞이한다. 이웃을 걱정하며 함께 더불어 살자고 손 잡아주는 박 씨의 손은 따뜻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