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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 많은 석문… 대화 및 토론 중요”
주민자치협의회장 릴레이 인터뷰 1 석문면 임관택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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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자치 교육 강화 필요

<편집자주> 지난 3월 당진시 주민자치협의회가 본격적으로 출범해 각 읍·면·동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기존의 주민자치위원회의 역할과 권한을 확대해, 당진형 주민자치를 만들겠다는 당진시는 지난해 12월 ‘당진시 주민자치협의회 설치·운영 조례’를 올 초 제정, 공포했다. 주민자치의 안정적인 정착과 발전을 위해 <당진시대>에서는 읍·면·동 주민자치협의회장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하고, 각 읍·면·동에서 추진 중인 주민자치에 대한 계획과 과제에 대해 듣고 이를 지면에 반영코자 한다.

현안이 많은 석문면은 주민자치협의회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한 지역이다. 지역 주민들의 복지는 물론이고 공업화에 따른 환경문제와 개발을 둘러싼 갈등이 있기 때문이다. 농업과 공업, 그리고 관광업까지 산업구조가 다양하게 분포돼 있는 석문면은 그만큼 주민들의 요구가 다양하다.

주민자치협의회 출범 후 첫 협의회장을 맡은 임관택 회장은 그래서 어깨가 더욱 무겁다. 석문면 주민들 스스로 지역이 갖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고, 다양한 복지·문화 사업을 실시함으로써 살기 좋은 석문면을 만드는 것이 석문면 주민자치협의회에게 주어진 큰 과제다.

임관택 회장은 “어려움도 크겠지만 2주에 한 번씩 면장·시의원·개발위원장·이장단협의회장·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및 부녀회장·주민자치협의회장이 모여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토론과 대화의 장이 잘 마련돼 있다”며 “주민자치협의회 출범 당시 우려됐던 타 단체들과 역할 중복 등을 조율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석문면 주민자치협의회에는 38명의 위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총무기획분과 △지역복지분과 △문화교육분과 △사회진흥분과 등으로 나뉘어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준비 중이다.

현재는 5개 문화·여가 프로그램(요가·댄스스포츠·서예·난타·오카리나)을 운영하는 문화교육분과가 가장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강습 장소가 부족해 마을회관이나 농협 회의실을 빌려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임 회장은 “앞으로 석문문화스포츠센터가 건립되면 주민자치 활동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각 마을로 찾아가는 문화 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는 지역 갈등을 조율하고, 환경문제 해소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이제 막 시작단계라 아직 주민자치 정착이 잘 이뤄지진 않았습니다. 주민들도 주민자치보다 관 중심의 사업 추진에 더 익숙해져 있는 게 사실이고요. 주민자치가 제대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석문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위원들의 책임과 역할을 알리고, 활동 영역을 점차 확대해 나가면서 주민자치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관택 회장은 “기존의 단체와도 협력해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면서 주민들을 위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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