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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자치협의회장 릴레이 인터뷰 4 정미면 최성태 회장
“정주환경 개선…균형 발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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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민 참여하는 찾아가는 음악회 계획
예산 확보·주민자치 역량 강화 절실

<편집자주> 지난 3월 당진시 주민자치협의회가 본격적으로 출범해 각 읍·면·동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기존의 주민자치위원회의 역할과 권한을 확대해, 당진형 주민자치를 만들겠다는 당진시는 지난해 12월 ‘당진시 주민자치협의회 설치·운영 조례’를 올 초 제정, 공포했다. 주민자치의 안정적인 정착과 발전을 위해 <당진시대>에서는 읍·면·동 주민자치협의회장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하고, 각 읍·면·동에서 추진 중인 주민자치에 대한 계획과 과제에 대해 듣고 이를 지면에 반영코자 한다.

지난 2013년 정미면 주민자치위원회로 시작한 정미면 주민자치협의회(회장 최성태)는 이제 막 주민자치의 걸음마 단계에 있다. 줄어드는 인구와 고령화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내기가 쉽지 않지만 지역 발전을 위해 정미면 주민자치협의회는 다양한 기획과 시도를 통해 새로운 길을 모색코자 한다.

정미면 주민자치협의회는 컴퓨터·탁구·배드민턴과 같은 여가·문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가 부족한 면민들을 위해 주민자치협의회는 찾아가는 음악회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예산의 문제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사비를 털다시피 해서 자리를 마련했지만 한계가 많아 올해는 다른 방안을 모색 중이다.
“지난해 찾아가는 음악회에 대한 면민들의 반응이 무척 좋았습니다. 올해에도 면민들을 위한 음악회를 계획하고 있는데 예산 때문에 쉽지 않네요.”

정미면 주민자치협의회 최성태 회장은 당진시가 주민자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조례도 제정하고 주민자치협의회의 역할과 권한을 확대코자 함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여러 가지 한계가 많다고 지적했다.
예산 뿐만 아니라 주민자치위원들의 역량 강화도 절실히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주민들이 아직까지 주민자치협의회의 역할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실질적이고 내실 있는 교육을 통해 주민자치위원들의 자치 역량 향상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 발전을 위해 기득권을 내려놓고 서로 양보하고 협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당진 지역에서 가장 많은 철탑이 지나고 있는 정미면은 해결해 나가야할 현안도 많다. 최근에는 철탑 증설 문제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단다. 또한 침체된 지역 발전을 어떻게 하면 해소해 나갈 것인지도 중요한 문제다. 주민들의 문화생활을 향상시키는 것만큼 지역의 중대한 현안까지도 주민자치협의회를 통해 해결방안을 찾아 나가는 것이 주민자치의 중요한 역할이다. 따라서 최 위원장의 어깨도 상당히 무겁다.

“당진시는 전체적으로 균형적인 발전을 해야 합니다. 당진동을 비롯해 개발과 발전이 급격하게 이뤄지는 곳들과는 달리 정미면은 상당히 소외돼 있어요. 앞으로 오폐수처리시설 설치를 시작으로 소규모 주택단지를 조성하는 등 도시계획이 필요한 지역이죠. 수도권의 배후위성도시처럼 정주환경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한다면 정미면의 발전과 더불어 균형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당진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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