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당진축제
  • 입력 2015.05.08 23:02
  • 수정 2016.02.03 21:22
  • 호수 1058

>> 제11회 한진포구 바지락축제
갯벌서 바지락 캐는 재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갯벌체험에 바지락도 맛보고
통통하고 쫄깃한 한진포구 바지락

한진포구 바지락 축제 행사장에 들어서자마자 짭쪼름한 바다 냄새가 코끝을 건드린다. 이날 행사에는 당진시민들 뿐만 아니라 타지에서 온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사람들은 바지락을 캐기 위해 장화를 신고 그물망과 호미를 든 채로 갯벌로 향했다.

지난 3일부터 사흘간 송악읍에 위치한 한진포구 일원에서 제11회 바지락 갯벌체험 축제가 열렸다. 이번 축제에는 굴렁쇠 굴리기,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체험과 어린이 댄스왕 선발대회, 갯벌체험, 노래자랑 등이 진행됐다. 특히 배를 타고 갯벌에 들어가 바지락을 캐는 체험이 가장 호응도가 높았다.

사람들은 물이 빠진 질퍽한 뻘에 들어가 호미를 들고 열심히 바지락을 캐기 시작했다. 싱싱하게 살아있는 바지락의 모습에 입맛이 돋는다고 사람들은 말했다. 갯벌에서는 바지락 외에도 낙지와 꽃게, 굴도 잡히면 관광객들은 환호했다.

친정식구들이 당진으로 놀러와 가족들과 함께 이번 축제에 왔다는 김상모(송악읍 중흥리·41) 씨는 “어린이날을 맞아 딸 예빈이와 가족들이 즐거운 추억 쌓아 간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족뿐 아니라 향우회 모임에서도 바지락 캐기 체험에 참여했다.

 

서울에서 온 충청향우회 조태수(서울 신월동·62) 씨는 “지난해는 낙지를 6마리나 잡았다”며 “바지락과 낙지를 잡으며, 회원들과 휴일을 즐겁게 보낼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바지락 까기 대회도 진행됐다. 친구들과 함께 바지락축제에 방문한 박종분(시곡동·73) 씨는 “3년 전 바지락까기 대회에서 2등을 했다”며 “올해도 바지락을 많이 까서 사람들과 수상의 기쁨을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 한진포구바지락축제위원회 지경석 위원장

“한진포구의 바지락이 최고!”

지경석 축제위원장은 “제11회 바지락 축제를 올해도 성황리에 개최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여느 때 보다도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의 참여가 많았는데 한진포구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당진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축제를 즐기다 갈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축제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덧붙었다.

“최고의 한진포구 바지락을 직접 갯벌에서 캐 가족들과 맛있게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 보내셨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한진포구 바지락축제가 당진에서 최고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내년 한진포구 바지락축제에도 올해처럼 많은 애정과 관심,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