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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체험이 직거래로 이어져
>> 품목별 연구회 탐방 2 농촌체험 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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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체험 학습지도사 교육 등에 참여
소득 향상에 농업 알리는 교육 효과까지

3농 혁신과 농업의 6차 산업화가 강조되면서 농촌체험도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도시민들에게 농촌의 삶을 체험케 함으로써 농촌의 의미와 가치를 알리는 것은 물론, 농가와 소비자의 신뢰 형성으로 직거래로 확대돼 소득 향상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관광상품이자 학습의 장
한때 대학생들 사이에서 ‘농활’이 보편적으로 이뤄지던 때도 있었지만 지금의 농촌체험은 농활과 같이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돕는 차원이 아닌 하나의 관광상품이자 학습의 장이 되고 있다. 농가에서는 농산물을 수확하는 것부터 가공체험까지 진행하고 있으며, 직접 수확하거나 만든 농산물 또는 가공품을 가져갈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하지만 농촌체험을 어떻게 계획해야 하는지, 농민들에겐 그저 막연하기 때문에 농촌체험 연구회에서는 이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농촌체험 학습지도사 자격증반 등에 참여하고 있다.
김혜재 농촌체험 연구회장은 “도시 소비자들은 물론 농민들에게도 최근 농촌체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단순히 농산물을 수확해 판매하는 것을 넘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직거래로 연계해 농가 소득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가치 알리기도
농촌체험은 단지 경제적인 보탬뿐만 아니라 도시민들에게 농촌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점도 매우 유의미하다. 대부분의 인구가 도시에 집중돼 살고 있고, 농산물 수입 개방으로 요즘 사람들에겐 내가 먹는 밥과 채소가 어떤 과정을 거쳐 생산되는지는 알기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특히 어린이와 학생들은 농촌의 소중함과 농민들의 수고를 깨닫는 한편, 직접 수확함으로써 편식도 고칠 수 있다.
이처럼 최근에는 농촌관광을 넘어 교육적인 측면에서 농촌체험이 주목받으면서 학교와 연계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도 많아지고 있다. 이를 위해 안전 등 여러 교육을 이수해야만 농촌체험 농장으로 인준 받을 수 있다고.

농촌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농촌체험 연구회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 많아지고 있다. 특히 5~10년차 귀농인들의 관심이 크다.
“회원들 모두 열심히 배우며 공부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농업·농촌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농촌체험 연구회가 되겠습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취재·보도됩니다

[미니인터뷰] 농촌체험 연구회 김혜재 회장

“도시 소비자와 신뢰 형성”

고대면 당진포1리 영전황토마을에서 농촌체험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김혜재 대표는 지난 2001년 당진시농업기술센터로부터 도시민 농촌체험 농장으로 선정되면서 본격적으로 농촌체험에 나서기 시작했다.

김 회장은 “학생들이 체험을 하고 집에 돌아가면, 이후 부모와 연계돼 농산물 직거래로 이어지는 일이 많다”며 “농가와 도시 소비자가 신뢰를 쌓으면서 직거래를 활성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생산된 농산물의 90%를 직거래로 판매하고 있다고.

“농촌체험과 농촌관광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농촌체험 연구회의 역할도 커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3농 혁신과 농업의 6차 산업화에 농촌체험 연구회가 적극 나서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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