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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기업인을 만나다 3 (주)명륜철강 박명월 대표
에게서 미래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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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양성하고 기회 주고파
탄탄한 기업 만들 것

철강재 도소매 기업 (주)명륜철강을 이끌고 있는 박명월 대표의 자신감 넘치는 당당한 목소리가 ‘여성기업인’이라는 수식어와 참 잘 어울린다. 하지만 대표라고 해서 어깨에 힘주기 보다는 종종 직원들과 함께 아침에 김밥도 먹으며 직원들의 애로사항도 듣고 하하호호 수다 떠는 박 대표는 직장 상사보다 쾌할한 동네 언니, 누나가 더 어울린다.

5년간의 노력, 2명에서 9명으로
(주)명륜철강은 철근, 파이프, 절단·절곡, 제작 등 철강제 도소매 기업이다. 박 대표는 회사를 2010년 11월 4일에 창립했다. 우연히 알게 된 협력업체 관리소장 소개로 철강과 인연이 닿아 회사를 꾸리기 시작했지만 이 분야에 대한 경험이 없었기에 마음고생도 많이 했다. 

당진의 성장가능성을 보고 연고 없는 당진을 내려온 것이라 회사가 자리매김을 하는데도 어려움이 있었다. 박 대표는 회사 창립 전, 현 과장과 단 둘이서 회사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주변 사람들로부터 6개월도 못 버틸 거라는 등 가시 박힌 말도 많이 들었다.

그러나 박 대표는 회사를 잘 운영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결국 지금의 자리까지 오면서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서서히 인력도 보충하고 직원을 한 둘씩 늘려 5년이 채 안 된 지금, 9명의 직원들과 함께 기업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우리 직원들과 잘 먹고 잘 사는 것
박 대표는 “우리 기업의 직원들에게서 미래 가능성을 보았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같이 일을 시작한 직원에게도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봤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직원들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자신의 가치를 알고 그것을 계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고 말한다.
“자신의 가치, 자신이 잘하는 것,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끊임없이 찾아야 해요. 우리 직원들이 저보다 더 잘 됐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내 직원들이자 후배들을 양성하고 옆에서 많은 기회를 주고 싶어요.”

박 대표는 ‘우리 직원들과 잘 먹고 잘 살기’가 경영방침이라 말한다. 회사가 직원들의 웃음소리로 꽉 찼으면 좋겠다고. 그는 “어떤 일에도 원칙을 버리지 말고 불경기 속에서도 직원들과 지치지 않고 즐겁게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저랑 같이 일하면 행복하고 직원들 자체가 자신이 하는 일이 자랑스럽다고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내 식구부터 만족시킬 수 있어야 해요. 그것이 제 목표에요. 또한 급하게 갈 이유도 없어요. 저는 당진 발전 속도에 맞춰서 (주)명륜철강도 성장했으면 좋겠어요.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차근차근 탄탄하게요.”

내면의 강함은 여성기업인의 덕목!
평소 박 대표는 운동을 즐겨 한다. 탁구, 배구, 테니스, 볼링, 골프 등 스포츠도 잘 하는 만능이다. 요즘은 스피닝을 배우고 있다. 박 대표는 건강관리도 철저히 하는 것도 일이라며 사람들과 어울려서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건강도 챙길 수 있어 운동은 필수라고 말한다.
박 대표는 “외면보단 내면이 훨씬 중요하기 때문에 나의 내면을 단단하게 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한 가지 틀에 나를 가둬두지 말고 여유를 가지고 여성적인 모습 속에서 나의 내면을 강하게 키우는 것이 여성기업인 덕목 중에 하나가 아닐까 생각해요. 그래서 여자 박명월 보다는 사업가 박명월로 불리고 싶어요.”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취재·보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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