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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자치협의회장 릴레이 인터뷰 9
고대면 신성철 회장
“주민자치, 민주주의의 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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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와 자매결연 통한 농산물 직거래 확대
교육·소통으로 주민들의 적극적 참여 독려

 

주민자치에 대한 교육을 강조하는 고대면 주민자치협의회 신성철 회장은 주민자치위원회로 운영되던 지난해부터 위원장을 맡아 고대면 주민자치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당시에도 그는 매월 주민자치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선진지 견학을 실시하는 등 지역민들에게 주민자치 활동에 대해 교육했다.

“주민자치를 활성화하기 위한 첫 번째가 바로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민자치가 무엇인지 알고, 내 삶과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신성철 회장은 지난해 주민자치위원들과 함께, 4회에 걸쳐 진행된 충청남도 주민자치 교육에 참여했다. 당진시 14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 중에서 유일했다.

선진지 견학 통해 교육·단합을
뿐만 아니라 잘 운영되고 있는 시흥시·일산시·완도군의 주민자치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선진지 견학도 실시했다. 여기에는 주민자치위원 뿐만 아니라 각 마을 이장들도 참여시켰다. 신 회장은 “이장은 마을의 대표로서 지금까지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이들과 선진지 견학을 통해 우수마을 사례를 직접 보고 느끼는 게 효과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고대면 주민자치협의회는 주민참여단과 주민감사단을 두고 참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질 좋은 농산물 판로 확보
땅이 좋은 고대면은 고구마를 비롯해 황토배, 감자, 아스파라거스, 청삼, 삼베 등 다양하고 질 좋은 지역 특산품이 많이 생산되는 지역이다. 고대면 주민자치협의회는 이러한 농촌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서울 개포4동, 신월6동 등과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앞으로 농산물 직거래, 문화교류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앞으로 자매교류 지역을 확대해 지역 농민들에게는 제값 받고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판로를 확대하고, 도시 소비자들에게는 신선하고 질 좋은 농산물을 좋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싶습니다.”

또한 향후에는 주민들을 중심으로 지역자원을 활용한 마을기업·사회적기업을 설립해 주민들의 소득향상에도 기여하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지역봉사·공동체 형성에 앞장
고대면에는 대호만을 비롯해 저수지 등 낚시터에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면서 환경적인 문제도 대두되고 있다. 많은 쓰레기와 폐기물이 버려져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주민자치협의회에서도 주기적인 봉사활동을 실시해 지역 환경정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주민자치위원회 때부터 실시해 왔던 학교 안심지킴이 활동을 통한 봉사도 이어갈 예정이다.

신성철 회장은 “고대면은 고령 인구의 비율이 높다”면서 “독거노인과 다문화 가정, 기초수급대상자, 소년소녀가장 등을 대상으로 주민자치위원과 1대1 연계를 통해 따뜻한 지역 공동체 형성에도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주민자치는 민주주의의 기초라고 생각합니다. 민주주의 국가의 주권자가 국민인 것처럼 지역주민들이 주체가 돼 모든 지역문제에 대해 주민들이 참여하고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나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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