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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3-28 10:4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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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자치협의회장 릴레이 인터뷰 11
당진2동 김연환 회장
“지역 학생 위해 머리 맞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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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밀집…학생 안전한 지역 만들어야
지역의 다양한 자원 활용한 사업 발굴

 

“주민자치는 민주주의의 꽃이죠. 전국에서 처음 시도하는 실질적 주민자치제도인 만큼 어려움이 많지만 제대로 정착한다면 시민들을 위한 풀뿌리 민주주의를 펼칠 수 있는 훌륭한 제도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지난 2002년 당진읍 주민자치위원회가 출범한 이후 10여 년 동안 활동을 이어온 당진2동 주민자치협의회는 뿌리가 깊은 만큼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동안 이어온 △정보화 교실 △다이어트 댄스 △POP디자인 △사랑애 미용반 △회화 교실 등을 비롯해 △인물 크로키반 △어르신 한글교실 △어르신 보드게임 교실 △엄마와 함께하는 색종이 접기 교실 △청소년 서예 교실 △청소년 통기타 교실 등 신규사업까지 10여 가지의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미용반 수료자들은 지역 내 복지시설에 미용봉사를 가기도 하는 등 주민자치센터를 통한 문화·여가·취미 프로그램이 지역공동체를 위한 봉사활동까지 이어지고 있다.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당진2동의 특성에 맞게 노인들을 위한 프로그램과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도 고루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이번 여름방학을 이용해 당진2동 주민자치협의회에서는 청소년을 위한 연극 워크샵을 실시하고, 연극을 선보이며 청소년들에게 진로선택의 기회는 물론 성취감과 자신감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당진2동 주민자치협의회 김연환 회장은 “당진2동은 초·중·고등학교가 밀집해 있는 교육도시로 학생들을 위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여러 가지 사업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탑동초등학교 과밀화 문제와 큰 도로변에 나 있는 교문 위치를 변경해 안전한 등하굣길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 최근에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다. 
“지역 학생들을 위한 투자가 이뤄져야 해요. 학생들이 안전한 지역을 만들고, 이들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진2동 주민자치협의회는 당진2동사무소 옆 구 교육지원청 도서관 건물을 활용해 주민자치 활동 공간을 마련하는 한편, 청소년을 위한 공간, 농산물 직거래 장터 등을 개최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코자 당진시에 강력하게 건의할 방침이다.

한편 도시화로 인해 이주민 비율이 상당히 많아지면서 이주민들을 지역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정착할 수 있게 돕는 것도 주민자치협의회가 해야할 일이다. 당진2동 주민자치협의회는 도시에서 온 이주민들을 주민자치센터 강사로 활용하면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고, 구룡동·사기소리 등 농촌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도시지역 소비자들에게 판매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 개설도 고려 중이다.

김연환 회장은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주민자치협의회를 활성화해 나갈 것”이라며 “주민자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자 선진지 견학 등 교육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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