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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7.02 21:43
  • 수정 2015.07.08 16:05
  • 호수 1066

기업인을 만나다 1 흥진건설(주) 홍사범 대표
이장에서 건설사 대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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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행정규제 개선 시급”
“기업 자리 잡아 사회공헌까지 이어져”

 

전형적인 농어촌 도시였던 송산면 도문리에서 태어나 평생 농촌과 함께했던 그가 건설업에 뛰어들며 지금은 (주)한성기업과 더불어 흥진건설(주), (주)에스디테크, 산단주유소를 대표하고 있다. 홍 대표는 송산초와 송악중, 당진상고를 졸업해 도문리 이장으로도 활동해 왔다. 이장으로서 마을일을 돌보며 마을안길 포장도로 및 농수로 등에 대한 보수 필요성을 몸소 느꼈으며 관련 사업들을 접하며 35세의 나이로 건설업으로 시작했다.

각 읍면동 작은 일부터 수주를 받아 건설을 담당해 왔다. 한보철강이 지역에 자리 잡은 뒤에는 한보철강에서 건설 공사를 하기도 했으나 부도 후 수주액을 받지 못해 법정관리에 들어가기도 했다. 끝내 30%의 수주액만 받았을 정도로 당시 어려웠던 고비를 겪은 홍 회장은 “그 후에도 계속해서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기에 지금의 자리에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홍 회장이 이끌고 있는 흥진건설은 토목사업으로 현대제철 사업을 주로 수주 받아 작업한다. 이밖에도 철 절단 작업을 맡는 한성기업과 냉연공장 인력관리 업체 에스디테크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당진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자리하며 기업인과 당진시, 지역민들의 가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홍 회장은 “기업은 ‘힘’이라고 할 수 있다”며 “시민들 또한 무조건적으로 기업을 좋지 않게 바라보는 인식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이 지역에 자리 잡고 이윤 창출을 넘어 사회공헌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당진 지역 내 유치 기업은 1000여 개에 이르며 당진상공회의소에 참여하는 회원사만 760여개 기업이 있다. 홍 회장은 “기업이 지역에 있음으로써 고용창출 등의 지역경제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며 “기업 또한 환경에 대한 투자 및 지역민들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당진시에서의 행정규제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진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라고 슬로건을 내 걸고 있지만 까다로운 절차와 행정규제로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인허가 관계 등 불필요한 절차는 간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타 지역의 기업인들은 당진이 기업하기 좋지 않은 지역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석문 및 합덕, 송산 등 산업단지 입주가 저조한 만큼 당진시가 나서 행정규제를 개선해 기업하기 좋은 당진시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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