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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송악읍 고대리 구룡포 복 전문점 강기만·김봉림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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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주가에게 복(福)을 부르는 ‘복어’

7월~9월 맛봐야 할 새콤달콤 자리돔 물회
과일·자연산 다시마로 만든 육수

술을 좋아해 복어에 빠진 강기만 대표가 아내 김봉림 대표와 함께 송악읍 고대리, 동부제철 정문 앞에 구룡포 복 전문점을 문 열었다. 강 대표는 “이렇게 술을 많이 마시는데도 건강한 이유는 복어 때문”이라고 말했다.

강기만 대표는 애주가다. 사람을 만나 그 속에 어울리며 술 한 잔 기울이는 것이 행복하다고. 하지만 나이가 들며 술 한 잔씩 넘기는데도 건강을 소홀히 할 수 없었다. 그렇다고 술은 포기할 수 없으니 몸에 좋은 안주를 찾아다녔단다.

강 대표는 복요리가 해독에 좋다는 소리를 듣고 아내와 함께 전국 곳곳으로 복요리 전문점을 찾아다니기에 이르렀다. 그 후 포항에서 횟집을 운영한 경험과 복에 대한 애정을 더해 당진에 복요리 전문점을 문 열었다.

“복요리는 남녀노소에게 좋은 음식이지만 애주가에게는 정말 최고에요. 복요리와 함께 술을 마시면 술도 덜 취하고 그 다음날 속도 편하죠. 또 해장을 복요리로 하면 정말 속이 잘 풀린다니까요.”

구룡포 복 전문점에서는 ‘생’복어만을 고집한다. 포항 구룡포 앞 바다에서 잡아 올린 자연산 복어만을 사용하며 복어가 가장 맛있는 제철인 11월부터 3월까지 잡은 복어를 냉동 저장해 손님상에 올린다. 도톰한 살이 쫄깃하면서도 통통한 것이 이집 복요리의 특징이다.

한편 30여 가지의 복어 종류 중에서도 맛 좋기로 손꼽히는 밀복을 사용하고 있다. 30여 년의 복요리 경력을 가진 강기만 대표의 처남이 안전하게 독을 제거해 요리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또한 본연의 복어 맛을 살리기 위해 진도에서 나는 다시마를 직접 건조해 육수를 낸다. 조미료는 일체 사용하지 않는다.

김봉림 대표는 “구룡포 복 전문점은 가족이 함께 운영하는 식당”이라며 “손님들에게도 우리 가족이 먹는 것처럼 음식을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구룡포 복 전문점에서는 자리돔이 가득 들어간 물회를 만날 수 있다. 자리돔은 제주지역에서 자연산으로 포획해 7월에서 9월까지만 맛 볼 수 있기로 유명하다. 이곳에서는 자리돔을 신선한 상태로 공수해 와 파인애플, 레몬, 사과, 배 등 갖은 과일로 새콤달콤하게 맛을 낸 육수를 부어 만든 물회를 맛 볼 수 있다.

“우리 식구에게 신선한 재료로 만든 건강한 음식을 제공한다는 마음으로 요리하고 있습니다. 한 번 와보시면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구룡포 복 전문점을 많이 찾아주세요.”

■가격 : 복맑은탕·복매운탕·생아구 맑은탕·생아구매운탕 1만 3000원, 물회·회국수·회덮밥 1만원, 복코스(껍질·수육·탕) 1인 3만 원, 활어초밥 1만원
■위치 : 송악읍 고대리 39-12(동부제철 정문 앞)
■문의 : 353-3650

※이 기사는 충남미디어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취재·보도합니다.(제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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