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사회
  • 입력 2015.07.17 22:18
  • 호수 1068

사회단체 탐방 10 당진시장애인후원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애인도 우리 이웃입니다”

후원과 노력봉사, 단합대회 등 실시
경기침체 맞물려 후원 줄어

장애인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서는 이들이 있다. 바로 당진시장애인후원회(회장 김광원, 이하 장애인후원회)다. 장애인후원회는 안명수 전 회장과 백종호 전 회장을 주축으로 2004년 창회해 지금까지 다방면에 걸쳐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장애인후원회는 지적장애인, 시각장애인, 농아 등 당진에 거주하는 모든 장애인에게 후원의 손길을 뻗고자 출범했다.

후원만 아니라 회원들의 노력을 더한 실질적인 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그동안 두 차례의 집짓기 사업을 통해 장애인 가정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해줬으며 이밖에도 지붕 수리, 화장실 수리 등 20여 차례의 집 수리 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현재는 600평 땅에 심은 고구마를 거둬 장애인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며, 10월에는 연탄 봉사, 11월에는 김장 담그기를 진행할 계획이다.

장애인후원회는 40여 명의 이사회를 비롯한 일반 회원들로 구성돼 있다. 이사회는 후원회의 중요사항을 결정하며, 후원금 전달은 물론 직접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한 달에 한 번 진행하는 월례회를 통해 후원금 예·결산을 점검하고 후원 대상이나 후원 프로그램 등 주요사항을 결정한다.

한편 장애인후원회는 화합을 위해 가족, 부부 동반으로 여름마다 수련회를 떠난다. 수련회 비용은 회원의 사비로 충당해 후원금의 투명성을 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후원금은 식비나 기타 개용 지출에는 전혀 사용되지 않는다. 후원금의 출처와 사용내역은 언제, 누구든지 열람할 수 있도록 공개하고 있으며 후원자들에게는 편지를 보내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한다.

한편 당진의 복지의식이 향상한 만큼 장애인들의 요구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 하지만 경기침체 등과 맞물려 후원이 점점 줄어들고 있어 모든 요구를 충족시켜 주지 못하는 것이 이내 아쉬움으로 남고 있다. 장애인후원회 김광원 회장은 “경기침체로 후원이 줄어들고 있다”며 “지원이 필요한 장애인들은 많은데 모든 요청을 다 들어줄 수 없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잘 해왔지만 후원이 없으면 사업을 진행하기 어렵다”며 이어 “장애인후원회는 항상 열려 있으니 많은 후원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광원 회장은 “장애인에 대한 바른 시각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과거에는 사람들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많았지만 지금은 많이 줄어들었다고.
김광원 회장은 “장애인은 사람을 반긴다”며 “먼저 다가가면 자연스레 벽이 허물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도 우리의 이웃으로 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원 명단 △회장 : 김광원 △직전회장 : 인효진  △자문위원 : 안명수 △자문위원 : 백종호 △부회장 : 서영훈.심상복.김시환 △사무국장 : 이복유 △재무국장 : 박노은 △감사 : 최덕재.최광일 △관리위원장 : 이강수 △홍보위원장 : 인치관 △봉사위원장 : 박종현 △여성위원장 : 강미자

■문의 :010-5331-0312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취재·보도됩니다.
 

미니인터뷰 김광원 회장

‘나’보다 ‘우리’를 위한 봉사

“봉사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한마음 한 뜻으로 지금까지 후원회를 이끌어 왔습니다. 힘들어도 불평불만 없이 옆에서 도와준 이사님들에게 고맙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미안하기도 합니다. 봉사에는 끝이 없습니다. 항상 봉사가 끝나고 나면 뿌듯함보다는 ‘더 열심히 할 걸’이라는 아쉬움이 남아요. 그만큼 아직 부족한 것이겠죠. 장애인만을 위해, ‘나’보다 ‘우리’를 위해 노력하는 장애인후원회가 되겠습니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