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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7.17 22:19
  • 호수 1068

여성기업인을 만나다 5 (주)대건 신출균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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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처럼 우직하게 한 걸음씩 천천히

페인트 가게 일궈 도색 전문 업체로
봉사부터 운동, 여행까지 ‘만능’

‘우보만리(牛步萬里)’란 소 걸음으로 만리를 간다는 말로 우직한 소처럼 천천히 걸어서 아주 멀리 간다는 뜻이다. (주)대건 신출균 대표의 인생은 우보만리와 같다. 신 대표는 (주)대건 운영에 있어 무엇보다 과욕을 부리지 않고 한 걸음씩 천천히 나아가고 있다.
(주)대건은 차선 도색, 교통표지판 등 도장, 금속구조물을 전문으로 맡고 있는 건설회사다. 신 대표의 어렸을 적 꿈은 여군이었다. 비록 결혼을 하고 꿈을 접었지만 남편과 페인트가게를 함께 일궈 지금의 (주)대건까지 성장시켰다. 이후 10년 간 기술을 익혀 도장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했고, 현재 각종 도장 의뢰를 받아 시공하고 있다.

성실한 시공으로 고객 만족도 높여
신 대표의 기업 이념은 ‘성실’이다. 신 대표는 “맡은 바 성실하게 시공하기 때문에 고객들이 만족해 한다”며 “요즘에는 입소문을 통해 의뢰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에서 인정받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예산군 신양면의 차선 도색 및 도로표지판 공사를 수주한 적이 있었어요. 그때 건설소장이 업체선정을 잘했다는 말을 해주었을 때 정말 뿌듯했습니다.”
한편 신 대표는 사업을 하는데 있어서 생기는 어려움으로 “하나의 공사에도 여러 시공사가 참여한다”며 “다른 기업이나 협력업체들과 서로 공생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지역 기업이 다방면으로 진출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며 “불법시공을 수주하는 기업에 대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사업에 봉사까지 두루
신 대표는 바쁜 와중에도 꾸준히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1997년에는 합덕여성의용소방대에서 10년간 활동했으며, 2008년부터 2009년까지는 합덕엄마순찰대 대장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합덕읍 부녀회장과 합덕읍주민자치협의회 문화교육분과장을 맡아 지역을 위한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편 신 대표는 기업인, 아내, 엄마로서가 아닌 한 여성으로서의 삶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그는 “아들이 아주대학교 축구장학생이었다”며 “아들의 축구 경기를 응원하러 다니며 자연스레 축구에 관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그 덕에 여성축구단 골키퍼로 3년간 활동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수영을 취미로 하며 스트레스를 풀고 있다. 사업의 기반이 잡힌 후부터는 여행도 자주 다닌다고.

맡은 자리 지키는 기업인 되고파
고객에게 능력을 인정받을 때 보람을 느낀다는 신 대표는 “능력을 알아주는 것이 곧 우리의 성실 시공을 알아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당진의 기업인들은 대부분 외지 사람들이 많은데, 이들이 지역에서 사업을 시작하면 먼저 지역 사회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사업도 중요하지만 지역사회를 위해 기업인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을 스스로 찾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언제나 최선의 시공으로 고객을 만족시키며, 맡은 자리를 성실히 지키겠습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취재·보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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