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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기부, 어렵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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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고 진로 전공동아리 ‘심슨’

지난달 26일 당진 One Family 다문화 센터에서 심슨 동아리가 참여한 지구 사랑 역할극 공연이 열렸다.

이 공연은 당진 다문화 교사 동아리에서 주관한 것으로 당진고 진로 전공동아리인 심슨 동아리 부원들이 이번 무대를 위해 역할극을 준비해 왔다. 진로 전공동아리 ‘심슨’은 마음 심과 person의 ‘son’을 따서 상대방을 진실된 마음으로 대하고자 하는 학생들로 구성됐다.

심슨 동아리 회장 윤다현 학생은 인터넷에서 ‘문화소외계층 아이들에게 선물’이라는 기사를 읽고 당진지역 소외계층 아이들과 연극 수업을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에 동아리를 창단했다. 다현 학생은 동아리 창단의 도움을 얻고자 당진 One Family 다문화 센터 담당 교사에게 연극을 제안했고 그 결과 공연까지 이어지게 됐다.

공연주제는 ‘지구 온난화’로 현재 지구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해 다뤘다. 또한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옷을 직접 제작했다. 공연 도중 노래가 끊기는 헤프닝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공연자와 관람객 모두 즐거워 하는 공연으로 이뤄졌다.

윤다현 학생은 “재능기부가 처음엔 어렵게 다가왔지만 막상 직접 해보니 쉽게 기부할 수 있는 것들이 생각보다 많다”며 “앞으로 학생으로서 할 수 있는 재능기부에 더 힘써야 겠다고 느끼면서 특히 또래 친구들에게 재능기부를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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