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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18 13:5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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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년 된 가로수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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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오래된 고목 지켜야”
당진시 “도로 확장 위해 불가피”

▲ 채운동 옥돌고개 인근 양우내안愛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 앞, 도로 확장을 위해 나무 20여 그루가 잘려나간 자리에 칼라콘이 놓여 있다.

도로 확장공사를 위해 수십 년 된 메타세콰이어 나무 20여 그루가 잘려나가자 이에 대해 지역주민들이 문제를 제기했다.

채운동 옥돌고개 인근에는 높게 뻗은 메타세콰이어 나무가 길을 따라 수십 그루 심겨져 있다. 그러나 최근 양우내안愛 아파트 신축공사와 관련 도로 확장을 위해 나무 20여 그루가 잘려나가면서 주민들이 문제를 제기했다.

인근에 살고 있는 주민 심문원 씨는 “잘린 나무들은 약 30년 이상 된 나무들로 추정하고 있다”며 “다른 지역에서는 대형 고목들을 지키려고 하는데 당진시에서는 도로를 넓힌다는 이유로 하루아침에 나무를 제거해 버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당진시 산림녹지과 임지숙 공원관리팀장은 “아파트 입주에 따른 차량 증가가 예상돼 도로폭을 넓히는 과정에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며 “메타세콰이어가 너무 커서 이식이 불가해 제거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아름다운 수형과 규모를 갖춘 조형소나무를 식재하기로 아파트 공사 사업자 측과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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