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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지
  • 입력 2015.07.31 15:37
  • 호수 1070

학생들을 위한 희망의 나침반
복지기관 탐방 당진교육지원청 Wee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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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부터 프로그램 참여까지 모두 ‘무료’
학생 외 교사·학부모 참여 가능

공부를 곧 잘 하던 남학생이 있었다. 학교와 밖에서는 늘 좋은 모습만 보였지만 가정에서는 부모와의 갈등으로 문제가 일었다. 자녀와 부모와의 관계를 개선하고자 했던 부모는 아이와 함께 당진교육지원청 Wee센터(이하 Wee센터)를 방문했고 학생 개인 상담뿐만 아니라 부모 상담까지 이뤄지며 부모와 자녀 사이의 문제를 해결했다.

이 처럼 지역 내 초·중·고등학생들의 문제 해결과 상담을 통해 올바른 길로 자라날 수 있도록 돕는 Wee센터가 상담자를 기다리고 있다. Wee센터는 우리를 뜻하는 ‘We’와 교육의 ‘education’, 그리고 감성‘emotion’을 본 따 만든 브랜드다.

이는 나와 너 속에서 우리를 발견할 수 있도록 사랑으로 지도하고, 감성과 사랑이 녹아있는 우리 공간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찾아내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기관은 충남도교육청에 큰 단위의 학교(school)에 있으며 지역 교육지원청에는 센터(center), 각 학교에는 클래스(class)가 운영된다.

Wee센터에는 청소년 뿐만 아니라 교사, 학부모의 상담·치료까지 맡고 있다. 모두 무료로 운영되고 있으며 상담부터 다양한 프로그램이 갖춰져 있다. 이 가운데는 △디딤돌 대안교육 프로그램 △학업숙려제 △학생정서행동 특성검사 △꿈자람 캠프 △학생·학부모 감동 캠프 등이 있다.

이 중에서 디딤돌 대안교육 프로그램은 학교생활에 적응을 하지 못하거나 학교폭력으로 인해 자치위원회로부터 징계 처분을 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그 중에서 가해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혜윰(생각) 프로그램은 신생아 모자 뜨기부터 POP를 이용한 자기다짐 작품 만들기, 복싱 등을 통한 신체활동 있다.

또한 반면 학교폭력 피해학생을 위한 ‘보짱(떳떳한 기상)’ 프로그램을 운영해 긍정적인 자기상 찾기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밖에도 우울하거나 불안,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자살 관련 학생들을 위한 자아존중감 회복 및 자아 탄력성 회복 프로그램 ‘나르샤(날아오르다)’가 있다.

하지만 여전히 ‘상담’이라고 하면 거리가 멀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상담을 받으면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여전히 남아있다. 아이에게 문제가 있어도 “시간이 지나면 괜찮겠지” 혹은 “아무 문제도 아닐거야”라는 생각에 방치하기 십상이다. 결국 문제는 깊어져 아이의 삶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정혜승 실장은 “간혹 아이에게 문제가 있어도 부모들이 센터 방문을 꺼려하며 상담이나 치료에 동의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Wee센터에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찾아가는 상담 및 프로그램, 학생상담자원봉사자, 꿈키움멘토링단을 운영하고 있다.

■센터 이용 대상 :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재학생 / 자녀문제로 고민하는 학부모 / 학생문제로 도움이 필요한 교사
■센터 이용 시간 : 평일(월~금) 오전 9시~오후6시
■홈페이지 : www.wee.go.kr
■주소 : 당진시 남부로 186(대덕도)
■문의 : 041-351-2534 / 351-2544~9
 

>> 추진사업
■학생상담활동
   : 내방·순회 상담(일반상담)·집단상담 및 상담주간 운영
■디딤돌 대안교육 프로그램 : 학교폭력 가·피해 및 부적응 특별 프로그램
■학업중단숙려제 : 학업중단 위기 학생
■학생상담자원봉사제 : 1:1 멘토 및 집단상담 운영
■당진사랑 청소년연합봉사단 : 추수 지도 및 봉사활동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상담역량강화 연수
   : 자살·학교폭력·성폭력·흡연 예방
■ 학생 정서·행동 특성검사 운영 : 심층 심리검사 및 집단상담
■Wee클래스 ‘찾아가는 집중 컨설팅’
   :  Wee클래스 구축 점검 및 우수사례 발굴

[미니인터뷰] 정혜승 Wee센터 실장

“누구에게나 필요한 상담”

“Wee센터가 학교폭력 가해자 의무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일부에서는 문제 있는 아이들이 가는 곳이라고 인식하기도 해요. 하지만 문제가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는 상담이 필요합니다. Wee센터는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곳’이에요. 언제나 관심이 있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있다면 문을 두드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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