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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 입력 2015.08.13 21:31
  • 호수 1071

■2015 당진 기지시줄다리기민속축제 평가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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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넘어 세계의 축제로

“화합과 단결 상징하는 전통”
관광 연계 프로그램 개발해야

2015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 평가보고회에서 줄다리기의 가치를 알리고 관광객 편의를 제고해야 한다고 지적됐다.
지난달 30일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회의실에서 진행된 평가보고회에서는 지난 4월 9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에 대해 경기대학교 축제문화정책최고위원회 김정환 주임교수가 종합 평가 및 방문객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분석, 설명했다.
이날 김정환 교수는 가족 동반의 방문객들을 위한 교육형·가족형 체험 프로그램 필요와 교통 혼잡, 주차시설 부족 등의 교통문제, 지역 관광지와 연계 프로그램 개발 등과 관련한 사항들을 지적했다.

접근성과 주차장 만족도 낮아

2015 당진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에 참여한 방문객들의 개선사항 및 축제의 전반적인 만족도를 평가하기 위해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당진시민 포함 방문객들은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의 프로그램 중 줄다리기 본 행사, 야간 공연, 체험 행사가 가장 흥미있었다고 답했다. 그 중에서도 줄다리기 본 행사의 흥미도가 가장 높았다.
그러나 축제 1일차에 개최된 솟대경연대회, 국수봉당제, 용왕제 등 줄다리기와 관련성이 높은 지역전통행사 프로그램은 지역민 참여 행사에 그쳤다는 평이 나왔다.
또한 방문객들은 축제에 참여하며 ‘재미있다’, ‘지역 문화를 잘 알게 됐다’, ‘재방문 및 구전으로 방문을 유도하겠다’라는 긍정적인 답을 한 반면, 축제장의 접근성 및 주차장에 대해서는 만족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았다.

주제 적합 프로그램 개발해야

김정환 교수가 축제 소재 관련 대표 프로그램의 완성도, 축제 소재의 특이성과 매력성, 타 축제와의 프로그램 차별성, 지역 문화·관광자원과 연관된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4가지 항목으로 분석한 결과, 먼저 줄다리기 본 행사 프로그램이 당진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축제 방문객들이 함께 화합, 단결하고 있어 인기가 높다는 점이 분석됐다. 또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의 완성도가 높고 타 지역축제와의 경쟁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매력과 차별화된 프로그램이라는 평이 나타났다.
하지만 축제가 나흘간 이뤄지다보니 본 행사가 있는 마지막 날을 제외한 사흘간은 흥미가 떨어지는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의 아쉬움이 있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의 방문객 수는 약 5만 명으로 추산됐고 그 중 타 지역 관광객 수는 약 2만5000여 명으로 산출됐다. 그러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보다 높이기 위해서는 방문객 체류 시간을 늘리는 방안이 요구되며 주제에 적합한 체험 프로그램과 연계관광 프로그램이 확대·개발돼야 한다고 제시됐다.

스토리 활용한 콘텐츠 개발해야

이날 김정환 교수는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프로그램의 재정비가 필요하며, 줄다리기 본 행사의 재현만으로는 진정한 축제를 구현할 수 없어 축제가 갖고 있는 스토리를 활용한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줄 제작 과정이 지역민들의 잔치로 끝내지 말고 참가자를 모집해 이슈화 시켜야 하며 주차장, 화장실 등 축제 편의시설을 마련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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