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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18 13:5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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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모양 건강식품 ‘오크라’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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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천 아삽야콘농원 오크라 생산 한창
뮤신 성분 위벽 보호·콜레스테롤 낮춰

 

별모양 고추처럼 생긴 오크라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아직 낯선 채소다. 이름도 생소하고, 마처럼 씹을수록 끈적거리는 식감 때문에 처음 접할 때는 쉽지 않지만, 오크라를 맛보고 효능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오크라의 매력을 이내 알게 된다.

오크라는 아열대 식물로 최근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오크라 재배가 가능하다. 오크라의 끈적거리는 점액질은 뮤신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기 때문인데, 뮤신은 소화를 돕고 위벽을 보호해 장을 튼튼하게 한다. 또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뿐만 아니라 오크라는 비타민C가 풍부해 노화방지와 피로회복에도 좋다. 최근 방송을 비롯한 언론에서 웰빙식품으로 소개되면서 사람들의 관심이 커져가고 있는 새로운 작목이다.

웰빙식품으로 각광

당진에서도 오크라를 생산하는 농가가 있다. 면천면 성상리에 위치한 아삽야콘농원에서는 요즘 오크라 수확이 한창이다. 가장 더운 여름철에 수확하다 보니 구슬땀이 비 오듯 하는데다 오크라 표면의 잔털 때문에 긴팔을 입고 작업해야 하지만 농가 소득에 쏠쏠한 재미가 되고 있다.
아삽야콘농원 이명옥 대표는 “뮤신 성분 때문에 끈적이는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있을 수 있지만

오크라는 계속해서 당기는 맛이 있다”며 “웰빙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만큼, 많은 사람들이 오크라를 통해 건강을 얻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요즘 오크라와 함께 생산되는 여주와 함께 즙을 짜서 먹으면, 여주즙의 강한 쓴 맛이 중화돼, 먹기가 훨씬 수월해진다고.

다양한 요리 활용 가능

한편 오크라는 다양한 요리에 응용이 가능하다. 송송 썰었을 때 오각형의 예쁜 별모양 생김새로 계란말이나 카레, 스프를 만들 때 넣으면 아이들도 호기심을 갖고 재미있게 먹을 수 있다. 그대로 쪄서 장에 찍어 먹거나, 튀김을 만들거나, 장아찌를 담가 먹는 것도 몸에 좋은 오크라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다.

사실 오크라는 한국인에겐 낯설지만 일본·인도·브라질 등에서는 일상적으로 요리에 사용하는 친숙한 재료다. 그러다 보니 ‘6시 내고향’, ‘천기누설’ 등 방송에 출연했던 아삽야콘농원에는 일식집과 같은 외국요리 전문점과 한국에서 살고 있는 외국인들의 주문이 많다.
이명옥 대표는 “맵지 않고 자극적이지 않은 식재료이기에 오크라의 활용 범위는 무궁무진하다”며 “아이들의 성장 촉진에도 좋아 학교급식 등에서도 오크라를 선보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가격: 생오크라 1kg 8000원 / 여주·오크라즙 1박스(50개입) 5만 원
■구입문의: 010-3411-4335
■홈페이지: www.asabyac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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