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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8.21 21:26
  • 호수 1072

여성기업인을 만나다 7
(주)이롬 당진지사 유완식 지사장
“건강한 100세 시대는 생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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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생각하며 건강정보 전파
진심 이해하지 못해 상처도 받아

생식 제조 전문업체인 (주)이롬은 암 예방 의학자인 황성주 박사가 생식을 개발하며 만든 회사다. 현재 (주)이롬에는 통합 의학적 암 전문병원인 사랑의 병원, 암유전자검사기관인 휴젠바이오연구소, 국제사랑봉사단, 생명과학연구원, 꿈의 학교가 소속돼 있다.

추구하는 가치 ‘일맥상통’
(주)이롬 당진지사의 유완식 지사장은 2007년부터 (주)이롬과 함께했다. 아플 때는 약이 최선이라고 여겨왔던 유 지사장은 힘든 여행길에 우연히 건강기능식품을 먹고 잦은 잔병치레에도 불구하고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었다. 이를 계기로 건강기능식품의 효과를 몸소 느꼈고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공부를 하기 시작해 지금의 자리까지 오게 됐다. 유 지사장은 “집에서 살림만 하다 사업을 시작하니 세상이 핑크빛으로 보였다”고 표현했다.

“제가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공부하면서 ‘사랑하는 이웃들과 아침을 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주)이롬에서 교육을 받는데 부사장님이 제가 생각했던 말을 그대로 하시는 거예요. 기업이 추구하는 것과 제가 추구하는 것이 일맥상통하다는 생각에 열심히 일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먼저 동생 떠난 동생
유 지사장은 10년 전 동생을 먼저 하늘나라로 보냈다. 암 투병을 하고 있던 동생을 위해 유 지사장이 해줄 수 있는 일은 동생 집에 가서 집안일을 도와주고 동생이 좋아하는 호박 찰무리떡과 씨 없는 청포도를 사다주는 것뿐이었다. 의학지식이 전무했던 그는 암투병인 동생에게 해줄 수 있는게 없었다.

이후 그는 (주)이롬을 통해 암에 대해 알게 되면서 암세포의 활동을 제한하기 위해, 항암 부작용을 극복하기 위해 혹은 어떻게 해야 할 지를 그 당시 알았더라면 하는 가슴 저린 안타까움이 마음에 남아 있단다. 이후 더 열심히 공부해 많은 암 환우를 만났고 그들의 회복을 위해 아는 정보를 성심성의껏 전달해 왔다. 하지만 유 지사장의 진심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사람들은 단지 생식을 판매하기 위해 접근한다고 생각했다. 유 지사장은 암을 예방하는 것은 약으로는 불가능하지만 식품으로는 가능하다고 누누이 주위 사람들에게 이야기한다.

“제 말을 듣고 암을 완치했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누구보다 기뻤어요. 암을 전혀 모르고 있다가 제가 암 유전자 검사를 권유해서 조기에 암을 발견하신 분들의 감사한 마음을 전달받았을 때 보람을 느끼죠.”

시작을 함께한 직원들, 힘이 돼
유 지사장이 만 8년 동안 (주)이롬 당진지사를 운영하면서 가장 큰 힘이 됐던 것은 바로 지금껏 함께한 직원들이다. 유 지사장은 “아침이면 어김없이 사무실에 나와서 교육에 집중하는 직원들의 모습을 보면 힘이 난다”며 “8년 전부터 함께 시작한 이들이 있어 행복하고 직원들이 성장하는 모습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심지어 재밌는 일화도 있어요. 며칠 전에 한 직원이 검은색 티셔츠를 입고 왔는데 그날 따라 직원들이 거의 검은색 옷을 입고 온 거에요. 서로 마음이 맞는다는 거죠. 외부에서도 직원들이 모두 가족 같다는 이야기를 자주하곤 해요.”

암 없는 세상 만드는 것이 꿈
기도하며 행동한다는 유 지사장은 그는 “의학은 발전되고 있는 반면 암 환우는 증가하고 있다면서 “암 예방을 위해 사람들에게 건강수칙들을 권유하고 있지만 이를 제대로 시행하고 있는 경우는 드물다”고 말했다. “다들 100세 시대라고 하는데 우리는 100세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내야 하는 것’이에요. 다른 사람에 의해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내가 해야 할 일이죠.”
“암이 없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제 꿈입니다. 앞으로도 당진시민들의 암 예방을 위해 일할 거예요.”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취재·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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