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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덕시장 문화세탁소 이한준 대표
“성공담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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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덕시장 내에 위치한 문화세탁소 이한준 대표는 36년 째 한자리에서 세탁소를 운영하고 있다. 생계를 위해 기술을 배우는 것이 당연했던 1970년대에 이 대표는 기술을 배워야 겠다는 생각에 22살의 어린 나이에 면천면에 있는 양복점에 취직했다. 이후 3년간 직원으로 일했고 그때부터 의류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그는 양복점을 그만두고 결혼 후 아내와 함께 세탁소를 직접 운영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문화세탁소는 합덕시장에서 가장 오래된 세탁소다. 긴 시간 성실하게 일 한 그의 세탁소에는 20년 이상의 단골은 물론 당진 시내까지 찾아오는 손님도 있다. 평소 매일매일 지출한 비용을 기록할 정도로 꼼꼼한 성격을 가진 이 대표에게 세탁물 관리는 하나도 어렵지 않다고 한다.

문화세탁소는 일요일마다 쉰다. 이 대표는 쉬는 일요일마다 신합덕성당으로 향한다. 또한 아내와 함께 등산도 다니고 장성한 아들 내외와 저녁식사도 하며 즐거운 노후를 보내고 있다.

한편 4년 전 뇌경색으로 병원 신세를 져야 했던 그는 “지금도 병원을 다니지만 일상 생활에는 지장이 없다”며 “아파보니 일할 수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힘 닿는 데까지 아내와 함께 세탁소를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인의 추천으로 10년 째 당진시대를 구독하고 있는 그는 “신문을 보면 내가 살고 있는 당진에 어떤 소식이 있는지 알 수 있어 좋다”며 “중앙소식은 TV로 접하지만 지역 소식은 지역신문을 통해서만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합덕 관련 소식을 볼 때면 반갑고 기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표는 합덕읍사무소에서 추진한 불우이웃돕기 사업에 동참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당진시로부터 봉사활동으로 지역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표창을 받았을 정도로 봉사에 열심이다.

이 대표는 “적은 액수라도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었다”며 “당진시대에서 봉사와 관련된 기사를 자주 보고싶다”고 말했다. 이어 “봉사란 마음이 있어도 실천하기는 어려운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힘들게 생활했지만 노력하며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당진시대는 지금도 충분히 좋은 신문이에요. 앞으로도 넘치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는 신문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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