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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15.08.21 22:13
  • 호수 1072

>> 사회단체 탐방 13 새마을을 사랑하는 모임
다시 모인 새마을 일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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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월로 산행·환경정화 활동도
더 많은 봉사 위해 지원 필요

지역을 사랑하는 새마을 일꾼들이 임기를 마친 후에도 봉사의 뜻을 다시 이루고자 다시 모였다. 이들은 ‘새마을을 사랑하는 모임(회장 김기자, 이하 새사모)이라는 이름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따뜻한 나눔에 앞장서고 있다. 새사모(새마을을 사랑하는 모임)는 새마을 지도자와 새마을 부녀회장 그리고 새마을 협의회장을 역임한 이들로 구성됐다. 1994년도부터 시작된 새사모는 오직 새마을운동과 관련된 사람들만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구성원들의 유대관계가 깊다.

새사모는 현재 쓰레기 줍기와 당진천 EM흙공 투척 등과 같은 자연정화 봉사활동을 주로 하고 있으며, 두 달에 한 번 씩 친목을 다지기 위해 산행을 진행하고 있다.

김기자 회장은 “새마을 사업을 위해 일하던 사람들과 함께 임기가 끝 난 후에도 뜻을 같이 할 수 있어 즐겁다”며 “봉사와 함께 친목도 다지고 있어 더할 나위 없이 좋다”고 말했다.

특히 당진은 새마을 사업이 활성화 된 곳이다. 타 지역에 비해 새마을 사업에 관심있는 사람들도 많고 그들이 하는 활동도 적지 않다. 그만큼 새마을 활동에 참여한 사람들도 임기를 끝난 뒤에도 새마을을 잊지 않고 새사모에서 다시 한 번 그 뜻을 펼치고 있다.

새사모는 올해 20명의 회원을 확충해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송산면, 대호지면, 당진동, 송악읍 지역 회원이 대다수인 새사모는 앞으로 회원이 부족한 타 지역 회원 또한 고루 모집할 예정이다. 또한 임기, 나이 등의 제한 없이 연령대가 고르게 분포하고 있어 세대를 아우르는 교감이 가능하다.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아 회원들이 서로 눈치를 보지 않는다. 오직 전직 새마을 일꾼들과의 공감과 소통을 위한 단체인 것이다. 그것이 새사모가 지금까지 활동을 이어 올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김기자 회장은 “순수한 목적의 봉사 모임이기 때문에 회원들을 만날 때마다 편안하다”고 말했다.

한편 새사모에도 어려운 점이 있다고 한다. 김기자 회장은 지원금이 없어 많은 봉사를 할 수 없음이 아쉽다고 전했다. 대부분의 활동을 회비로 충당해야 한다는 점이 부담으로 다가온다고. 또한 그는 “자율성이 바탕인 봉사단체기에 회원관리가 힘들다”며 “전화나 문자를 통해 참여를 독려하고 있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힘들어도 회원들과 같이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새사모 회장의 임기는 6년이다. 임기가 끝났다고 탈퇴하는 것이 아니라 회원으로 계속 활동할 수 있다. 70여 명의 회원들로 구성돼 있는 새사모는 앞으로 더욱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 갈 계획이다.

■임원 명단 △회장 : 김기자 △부회장 : 양천길, 유선자 △총무 : 이종억 △간사 : 김명순, 황태운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취재·보도됩니다

[미니인터뷰] 김기자 회장

“어려움 있더라도 함께 할 것”

“같은 뜻을 갖고 있는 사람들로 구성돼 있는 만큼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이겨내고 끝까지 함께 갔으면 좋겠습니다. 임원 뿐만 아니라 회원들도 조금 더 책임감을 갖고 따라줘 주셨으면 합니다. 과거 현직에서 새마을 활동을 활발히 했던 것처럼 지역사회 일꾼으로서 열심히 봉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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