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건강을 우려내는 전통 두충차 - "금학식품 두충차" 황규석·송정남 부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획/불황을 이긴다

"금학식품 두충차" 황규석·송정남 부부
건강을 우려내는 전통 두충차

혈액순환과 신장 등에 좋아
아미산 맑은 공기에서 자라 신선, 직거래로 가격도 싸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서구적인 문화에 익숙해지면서 고유한 가치관과 문화를 상실하는 예를 무수히 보아왔다. 근대화는 곧 서구화라는 등식으로 간직해야 할 소중한 것들마저 단지 비서구적이라는 이유로 사라지는 현실속에서 그래도 지켜야 할 것을 지키는 노력은 한없이 소중해 보인다.
아미산 청정지역 맑은 공기속에 자란 두충차를 정성껏 수확해 전통의 맛과 건강을 고집스럽게 지키고 있는 황규석씨에게서는 차의 향기만큼이나 진한 우리 것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가 있다.
황씨가 두충나무를 심게 된 것은 10년전 한약방 하는 두 친구의 권유 때문이었다. 밤동산 하나를 완전히 밀어버리고 두충나무를 재배하여 차로 달여 마시니 맛과 향은 물론 건강에도 매우 좋아 열렬한 예찬론자가 되었다고 한다.
오장육부를 고루 다스리기 때문에 많이 마셔도 부작용이 전혀 없으며 혈액순환을 돕기 때문에 젊은이 보다는 나이 드신 분들이 단기간에 통증이 완화되는 것을 느낄 수 있어 더욱 즐겨 찾는다고 한다. 동의보감과 본초강목에 보더라도 두충차는 신장과 혈행 등에 좋고 강장의 효과가 뛰어나다고 기록돼 있다.
그동안 황씨가 정성들여 기른 두충나무는 요즘 아내 송정남씨가 ‘금학식품 두충차’로 상품화에 성공해 다른 사람들에게도 건강과 활력을 전하고 있다. 아미산 자락의 옛 명칭인 금학동에서 이름을 딴 ‘금학식품 두충차’는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민들의 지친 어깨에 활력을 주고자 IMF에도 불구하고 상품화를 강행했다고 송씨는 말했다.
소비자들에게 좀더 싼값에 공급하기 위해 중간유통 단계를 빼고 직거래를 통해 통신판매 등에서는 2만6천원 정도하는 상품가격을 1만3천원까지 떨어뜨렸다고 한다.
두충차는 한때 다이어트 차로도 각광받았는데 “지방산을 분해하는 효과가 탁월하다”고 말하는 송씨는 앞으로 많은 주민들에게 널리 알려져 이 좋은 차가 여러 사람의 건강에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램을 나타낸다.
금학식품은 면천 버스정류장옆 면천맨션 나동 302호에 있다.(전화 356-7519)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