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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소개
  • 입력 2015.08.28 22:19
  • 수정 2017.08.02 17:00
  • 호수 1073

전 당진시의용소방대연합회 이병덕 회장이 추천하는 <부모님이 살아 계실 때 꼭 해드려야 할 45가지>
“부모님 사랑, 내일로 미루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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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세 노모 생각하면 아련해지는 가슴 한편
34년간의 의용소방대 활동, 의미 있던 시간

 

순성면 봉소리에 살고 있는 전 당진시의용소방대연합회 이병덕 회장은 이 맘때 쯤이면 어머니 생각이 유독 많이 난다. 천안에 살고 있는 85세 어머니의 생신이 8월 말이기 때문이다. 어머니가 생각날 때면 그는 고도원 시인의 <부모님 살아 계실 때 꼭 해드려야 할 45가지>라는 책을 읽는다. 이 회장은 “부모님이 살아계실 때 잘해야 한다”며 “미루지 말고 부모님께 효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금 만약 부모님 두 분이 모두 살아계신다면 행복한 사람이고, 두 분 중 한 분이라도 살아 계신다면 이 또한 행복한 사람입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더 늦기 전에, 후회의 눈물을 흘리며 땅을 치기 전에, 운명의 신이 부모님과 우리의 사이를 갈라놓기 전에 부모님께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이 회장은 이 책을 20대 젊은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 책에는 제목과 같이 부모님이 살아계실 때 자식으로서 해야 할 45가지 덕목과 그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좋아하는 것 챙겨드리기’, ‘전화 자주 걸기’, ‘부모님이랑 노래 불러보기’ 등 이 책에 쓰여 있는 목록의 반 이상을 실천했다. 하지만 못 해본 것도 여럿 있다고. 그는 “한다고 했는데 아직도 멀었다”며 “부모님을 더 자주 찾아뵙고 더 잘해드려야 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의 형제는 8남매다. 그 중 7명이 아들이다. 이 회장은 지금 생각해보면 어머니가 얼마나 힘드셨을지 상상이 안간다고 말했다. 8남매를 키우며 고생하셨을 어머니 생각에 어머니를 만나 뵐 때면 눈물이 난다고.

이 회장은 아버지로서 자녀들과 벽을 없애기 위해 평소에 여행을 자주 가는 편이다. 1남 1녀 남매를 둔 이 회장은 “자녀들이 타지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지만 무조건 1년에 한 번 이상은 가족 여행을 가곤 한다”며 “함께 대화하며 시간을 보내면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달 당진시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을 이임했다. 31년간 의용소방대원으로 봉사했던 그는 3년 6개월 동안 연합회장으로 활동했다. 그 동안의 해왔던 의용소방대 활동이 의미와 보람 있었다고. 무엇보다도 2년 전 당진시의용소방대연합회장으로 활동했을 때, 아들이 소방관이 돼 자랑스럽고도 뿌듯했단다. 이 회장은 “아들과 난 영원한 소방인”이라며 “무엇보다 소방관들의 노고를 잘 알기에 소방관들을 보면 마음이 괜히 짠해진다”고 말했다.

 

 기억에 남는 구절
부모님과 소문난 맛집 찾아가기

“자식 위해 쓰는 돈은 아낌 없이 쓰건 만은 부모 위해 쓰는 돈은 이것저것 따져본다. 제 자식들 손잡고 외식은 자주 한건만은 늙은 부모 위해서는 외식을 망설이네. 내 자식만은 안  그런다 굳게 믿어보지만 사랑은 어김없이 내리사랑인 것 같다. (이병덕 회장의 생각)” 읽은 이가 추천하는 다른 도서
<엄마를 부탁해>
저   자 신경숙
출판사 창비

어머니의 삶과 사랑을 그려낸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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