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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내동 삼천리자전거 김후수·박동월 부부
"지인소식 신문에 나면 반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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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간 읍내동 삼천리자전거를 운영해 온 김후수·박동월 대표는 학창시절부터 자전거와 인연이 깊다. 김후수 대표는 중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사촌형이 운영하던 자전거포에서 자전거 수리 기술을 익혀 지금껏 활용하고 있다. 어릴 적 김 대표는 친구들의 자전거를 고쳐주는 기술자로도 통하기도 했단다.

한편, 우강면에 살았던 박동월 대표는 중·고등학교 시절 합덕읍 공포리에서 운산리에 위치한 합덕여고까지 자전거를 타고 다녔다. 박 대표는 “우리 때 만에도 학교를 가려면 오로지 자전거를 타고 등·하교를 해야 했다”며 “많은 학생들이 자전거를 타고 다녔다”고 말했다. 이어 “종일 자전거로 통학했으니 자전거에 관련된 추억이 많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어릴 적부터 자전거를 접해 온 두 대표는 자전거에 대해서라면 모르는게 없다. 가게에 와서 수리방법을 물어보면 그 자리에서 해결책을 제시한다. 두 대표는 손님들이 입소문을 듣고 가게를 방문할 때 뿌듯하단다. 박 대표는 “한 사람이 세 사람에게, 세 사람이 여섯사람에게 삼천리자전거를 추천해줘서 입소문으로 25년간 삼천리자전거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휴일 없이 삼천리자전거를 운영하는 두 대표는 쉴 틈 없이 하루가 바쁘다. 여름에 운동량이 많아서 자전거를 찾는 손님들이 많다고. 하지만 김 대표는 휴일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시간을 쪼개 봉사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상인들의 모임인 백인회를 통해 김장 돕기 등 활동을 하고 있다. 이전에는 봉사활동으로 인해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두 대표는 당진의 구석구석 돌아가는 이야기를 알고자 당진시대를 구독하고 있다. 박 대표는 “당진시대를 읽어야 당진에 어떤 일이 있는지 알게 된다”며 “특히 경제관련 기사를 눈 여겨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에 가장 관심이 많지요. 당진이 시로 승격되면서 아파트, 원룸, 상가 등 건물들이 많이 생겼어요. 그런 모습을 보면 발전하는 당진의 모습에 좋기도 하면서 안타깝기도 해요. 원룸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10~20년 후에 당진에서 살림을 꾸리면 아파트로 이사 갈 텐데 그 때는 과연 이 원룸들이 쓸모가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들더라고요.”

또한 신문에서 지인들을 볼 때면 반갑고 신기하단다. 김 대표는 “같이 일했던 동료나 친구들이 신문에 나오면 반갑다”고 말했다. 이어 “당진시대 부수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지금처럼만 해줬으면 좋겠어요. 당진시대도 삼천리자전거도 무궁무진하게 발전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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