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니어클럽(관장 임미숙) 소속 실버바리스타가 운영하는 실버카페 ‘청춘’이 당진시교육문화스포츠센터 내 1층에 마련됐다.
카페 청춘은 지난 21일 개소식을 갖고 사업소개 및 커팅식, 기념 촬영, 커피추출 시연 및 커피 시음회, 다과의 시간을 가졌다.
임미숙 관장은 “오늘날의 개소가 매우 기쁘고 뜻깊다”며 “어르신들이 열정을 가지고 카페 청춘에서 장기적인 발전을 이루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실버카페 청춘은 2000만 원을 투입해 30㎡ 규모에 커피머신 등 기자재를 갖춘 주방과 도서관 이용자들이 쉴 수 있는 테이블·의자 5개 세트 등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한 65세 이상 노인 16명이 바리스타와 매니저로 근무하며 아메리카노, 카페모카, 카푸치노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또한 카페 운영은 당진시니어클럽이 맡으며 수익금 전액을 인건비와 다른 노인일자리 마련에 사용할 예정이다.
미니인터뷰 실버바리스타 신창재(대덕동·65) 씨
“나이는 숫자에 불과”
“나이가 들었는데도 이런 문화적 환경에서 일할 수 있게 돼 너무도 감사합니다. 이 일이 생소하긴 하지만 실버 바리스타 사업이라는 기회를 통해 커피 문화를 알게 돼 정말 기뻐요. 또 우리 나이에도 얼마든지 배울 수 있다는 점과 노력하면 된다는 자부심을 얻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