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실시간뉴스
편집 : 2024-03-28 10:44 (목)

본문영역

[신설상가] 강화밴댕이 구자명 대표
밴댕이 맛에 대한 자부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속이 좁은 사람을 가리켜 흔히 ‘밴댕이 소갈딱지’라 말한다. 실제로 밴댕이는 성질이 급해 어획되자마자 그물에서 파르르 떨며 죽는단다. ‘밴댕이 소갈딱지’의 어원도 이런 밴댕이의 성질에서 따온 것이다. 이렇듯 그물에 걸리자마자 죽는 밴댕이는 신선도 유지가 어려워 싱싱한 밴댕이를 맛보기가 힘들다. 밴댕이요리전문점 강화밴댕이는 밴댕이의 참맛을 당진시민에게 보여주고자 지난 15일 읍내동 새마을회관 앞에 문을 열었다.

구자명 대표는 인천에서 밴댕이가게를 하는 숙모 밑에서 3년간 일을 배워왔다. 이후 건강상의 이유로 당진에 내려오게 됐고 요양하던 차에 인천에서 영업했던 밴댕이 맛을 당진사람들에게 선보이고 싶다는 생각에 강화밴댕이를 열게 됐다.

밴댕이는 쉽게 상하는 생선으로 어획 후 바로 먹어야 한다. 구 대표는 매일 오전 5시에 인천 연안부두 새벽시장에서 밴댕이를 직접 공수해온다. 택배도 가능하지만 신선도가 생명인 밴댕이 맛을 위해 직접 찾아간다. 또 공수해온 밴댕이 한 짝을 다듬는데도 2~3시간이 걸린다. 하나부터 열까지 구 대표의 손이 닿지 않는 곳은 없다.

구 대표는 요리재료에 대한 정성과 실력까지 겸비했다. 숙모에게서 배워온 밴댕이무침 특별소스는 강화밴댕이만의 자랑거리다. 구 대표는 “무침소스가 특별하다”며 “먹으면 먹을수록 더 생각난다”고 말했다. 이어 “밴댕이무침은 술 안주로도 맛있지만 밴댕이덮밥으로 먹어도 맛있다”고 덧붙였다.

세심하고 꼼꼼한 성격이라는 구 대표는 맛에 대한 자신은 있지만 손님들이 입맛에 맞을지에 대한 부담감이 크다고. 그는 “음식을 드신 손님들이 맛있다고 칭찬해줘 다행”이라고 말했다. “음식 하나를 하더라도 정성이 담겨있어야 해요. 손님들에게 음식이 나갈 때마다 맛을 보면서 맛에 대한 점검을 합니다. 항상 넉넉하고 맛있게 준비하겠습니다.”

■가격: 밴댕이회 중 2만5000원 대 3만원 밴댕이회무침 중 2만원 대 2만5천원
밴댕이매운탕 소 2만5000원 중 3만원 병어조림 중 3만5000원 대 4만5000원
■영업시간: 오전 10시 ~ 오후 10시
■위치: 무수동 1길 16 센트로시티 1층(새마을 회관 앞)
■문의: 358-1005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