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실시간뉴스
편집 : 2024-04-14 23:40 (일)

본문영역

  • 읍면소식
  • 입력 2015.10.23 20:17
  • 수정 2015.10.23 20:47
  • 호수 1080

기지시리 도로 개설 안전 논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지초·어린이집 인근…안전 우려
당진시 “방지턱 등 스쿨존 시설 설치”

▲ 송악 중로2-1호가 개설될 예정인 기지시교회 주차장. 도로 개설 예정지보다 학교부지가 낮아 기지시교회 측에서는 학생들의 안전 문제 등을 우려하고 있다.

당진시가 송악읍 기지시리를 관통하는 도시계획도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인근 기지초등학교 학생들과 기지시어린이집 원아들의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송악 중로2-1호(기지초등학교 앞) 개설공사는 기지시감리교회에서 송악도시개발구역까지 205m, 폭 15m의 도시계획도로를 건설하는 공사로, 사업비 23억 원의 예산을 들여 오는 2017년까지 완공을 계획하고 있다. 이 도로는 기지초등학교 옆을 지나 기지시교회 주차장을 관통할 계획이다.

이러한 계획이 알려지면서 기지시교회 측에서는 학생 및 원아들의 안전문제를 우려하고 있다. 도로 개설 예정부지(현 기지시교회 주차장)는 기지시어린이집 바로 앞에 위치해 있는데다 기지초등학교 땅보다 3~5m 가량 높고, 경사져 있어 차량 사고가 발생했을 때 학생들의 안전이 우려된다는 입장이다. 또한 차량 통행으로 인한 소음·진동으로 학습권이 침해될 수 있으며, 방음벽이 설치되면 기지시리 중심부가 10m에 이르는 옹벽과 방음벽으로 인해 도시 미관을 해친다고 주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지시리 중심부로 진입 가능한 다른 우회도로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 도로가 개설되면, 불과 450m 이내에 교차로가 6개가 생기고, 스쿨존으로 차량 속도가 줄어들어 차량 정체,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고 주장했다. 
기지시교회 김대희 담임목사는 “이번 도시계획도로 건설은 학생들의 안전, 도시 미관, 도로의 효용성 등이 고려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당진시 도로과 김창민 도시계획도로팀장은 “차가 도로 아래 초등학교로 전복돼 떨어질 확률은 거의 없어 보인다”며 “신호체계, 횡단보도, 과속방지턱, 펜스 등 스쿨존 시설을 도입해 최대한 안전성을 확보하고 옹벽과 방음벽은 도시 미관을 해치지 않도록 벽화를 그리는 등의 방안을 충분히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 측과 협의해 기존의 지하통로를 학생들이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하거나 보도블록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면서 “송악읍민들의 도로 개설 요구에 따라 추경예산을 반영해 현재 일부 보상 및 설계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