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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3-28 10:4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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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교육으로 행복을 드려요”
지방자치의 성공의 지름길, 지역평생학습 6
서울관악구평생학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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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끝까지 참여자 위주 프로그램 기획 필요
가까운 곳에서 원하는 혜택을

▲ 관악세종글방 사업으로 문해교육받는 어르신들

“제가 직접 우쿨렐레를 만들어서 연주를 한다고요?”
우쿨렐레 연주법 뿐 만 아니라 목공을 통해 우쿨렐레를 직접 만들 수 있고, 사진작가에게 사진촬영법을 배울 수도 있다. 그것도 우리 집 앞 주민센터, 마을회관, 경로당에서 말이다. 서울 관악구평생학습관은 주민들의 근거리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관악구 행복학습센터 다섯 곳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서울관악구평생학습관은 2004년 서울시 최초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돼 평생학습을 10년 째 이어오고 있다. 현재는 총 281개 강좌 프로그램을 5422명이 수강하고 있을 정도로 서울관악구평생학습이 승승장구 중이다. 서울관악구평생학습관에서는 △교육문화강좌 프로그램 △관악세종글방 △G7찾아가는 인문학대중화사업 △관악구-서울대 학관협력사업 △관악평생학습 축제 △관악재능나눔학교 6가지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나도 이제 읽고 쓸 수 있어요”
서울관악구평생학습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 중 관악세종글방은 성인문해사업으로 무학력 성인과 비문해자를 대상으로 한글기초반, 문해반, 초등학력인정교실, 중학교예비과정교실 등 총 5개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관악구평생학습관은 서울특별시교육청 초등학력인정 기관으로 연속 5년 동안 선정돼 어르신 45명이 초등학력을 취득했다.

현재 105명의 수강생이 관악세종글방에서 한글을 배우고 있다. 더불어 집 근처에서 한글을 배우고 싶다는 어르신들의 의견을 반영해 찾아가는 문해교실도 올해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레크레이션, 한글 기초교육 등을 실시해 지식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의 기초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경로당을 방문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서울관악구평생학습관에서는 지역과 대학이 함께 평생교육을 만들어가고 있다. 관악구에 위치한 서울대학교와 관악구청이 평생교육 학관학력사업을 운영해 관악시민대학·대학원, 5060 골든벨 운동, 현대문화예술강좌, 금요시민강좌, 수요교양강좌를 서울대 교수들이 진행한다. 매년 가을에 열리는 관악평생학습 축제는 평생학습주간행사로 이뤄져 축제전야제, 동서양 인문학 특강, 백일장 사생대회, 배움의 길놀이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또한  축제 때는 103명의 민간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만드는 학습축제로 진행하고 있다.

원하는 교육을 집 앞에서
서울관악구 행복학습센터는 서울시청,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관악구청에서 매니저를 파견해 자생적 학습공동체를 지원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마을벽화교실 △스마트폰 홈페이지 제작교실 △밴드체조스트레칭  등의 프로그램을 배울 수 있다. 보라매경로당 행복학습센터에서 이뤄지는 한문서예배우기 프로그램은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이 조부모와 함께 한문과 서예를 배울 수 있도록 조성돼 있다. 또한 이웃사랑 고래 행복학습센터에서는 청소년쉼터연계형 센터로 청년지역활동가가 학습매니저로 나서 참여하는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주민들의 눈높이를 맞춘 평생학습
한편 교육사들은 주민을 위한 프로그램은 무엇일까 하는 딜레마에 빠져들곤 한다.
김유미 평생교육사는 “주민들의 눈높이에서 세심하게 프로그램을 구성해야 한다”며 “서울관악구평생교육사 뿐만 아니라 모든 평생교육사들의 고민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충남미디어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취재·보도합니다.
 

[미니인터뷰] 김유미 평생교육사

“참여자 위주의 평생교육 기획”

“평생학습교육을 통해 참여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여가 선용을 넘어 일자리 창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평생교육에서 만난 참여자들이  모여 봉사도 하고 친교의 시간을 갖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참여자들이 연을 날리는 방법이 아니라 직접 연을 만들어 날리기까지 도울 수 있도록 고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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