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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기업 당진에 대규모 투자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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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억 원 규모 투자 협약
건축자재생산단지·전자게임센터 조성

당진시가 중국 국영기업의 대규모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중국 심양시와 단동시를 방문한 뒤, 지난 9일 당진시청 브리핑실에서 방문성과 언론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김 시장은 이미 언론을 통해 보도된 5억4000만 불 규모의 외자유치 외에도 현지 건축자재생산 기업인 금보도합(대표 이광재)과 랴오디그룹(총재 이춘명), 태영 엔터프라이스(대표 유봉희)와 친환경 건축자재생산단지를 당진시 일원에 조성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당진시는 요녕성 정부 관계자와 학자, 기업인, 연구원 등 현지 경제분야 전문가로 구성돼 있는 요녕태평양경제협력위원회와 경제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당진시의 중국 내 투자유치 활동지원과 경제단체 간 교류 등에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도 당진시는 랴오디 그룹이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2014년부터 공격적으로 투자해 오고 있는 전자게임 분야와 영화산업 분야에서도 투자를 이끌어 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랴오디 그룹은 왜목 마리나 항만 개발사업과 연계해 왜목 관광지 일원에 프로선수들의 경기 관람과 일반인들의 직접 게임 참여가 가능한 1일 8000명 이용 가능한 전자게임센터를 신축하고, 중국정부로부터 심의를 완료한 540억 원 규모의 대작영화 ‘팔선녀’의 촬영 무대로 난지섬을 선정해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우호교류 논의를 위해 단동시를 방문했던 김 시장은 지난 7일 석견 단동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2016년 4월 예정된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 기간 중에 단동시 정부 관계자를 초청해 자매결연 도시 협약을 체결키로 합의했다.

특히 내년 5월에는 당진시와 단동시 공동 주관으로 단동시 일원에서 경제무역박람회를 개최키로 합의했으며, 박람회 기간 중에는 남과 북의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기지시줄다리기 행사도 함께 진행키로 했다.

김 시장은 “단동시와의 우호교류가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실무부서를 중심으로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갈 것”이라면서 “최근 중국의 개혁, 개방정책으로 해외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기회를 잘 살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외자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는 중국 심양에서 개최한 이번 투자유치설명회에는 현지 50여 개 공기업을 포함한 130여 개의 중국기업이 참여했으며, 요녕TV 등 현지 언론사에서 주요뉴스로 다루는 등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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