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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룻 부는 트레이너 혜진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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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티스트와 PT트레이너라는 직업을 갖기까지

김혜진(30) 씨는 당진에서 태어나고 자란 ‘당진 토박이’다.
그의 꿈은 음악 교사였다. 신평면 출신으로 초등학교 때부터 피아노를 배우며 음악과의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피아노를 배우던 중 우연한 기회로 ‘플룻’을 접했다. 중학교 1학년 당시 교회 지휘자로 봉사하던 류효종 은사로부터 플롯을 취미 삼아 배우던 것이 계기로 자연스럽게 대학까지 이어졌다. 백석대학교 음악학부 관현악과에서 플룻을 전공했으며, 대학 졸업 후에는 플룻으로 학생들을 지도하는 일에 열정을 쏟았다. 방과 후 학교 강사, 학원 출강, 개인 레슨을 비롯해 주말에는 교회 오케스트라에 참여 하며 플롯과 항상 함께했다. 또한 당진시에서 주관하는 오케스트라에도 참여하는 등 한 길만을 걸어 왔다.
그는 플룻을 다루는 연주자이자 교사로서 친근하고 인간적인 사람이고 싶다고 한다. 친한 ‘언니’같은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것이다.

인생 전환기를 맞다
그는 남편 김정호 씨와 인연을 맺으며 새로운 삶을 맞이했다. 남편 김 씨는 현재 쇼바디를 운영하고 있다. 김혜진 씨는 건강을 챙기기 위해 우연히 퍼스널 트레이닝(이하 PT)을 받으며 운동을 시작했다. 당진은 여성 트레이너가 부족한 가운데 김 씨는 운동을 본격적으로 공부하며 자격증까지 취득해 올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트레이너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트레이너로서 회원들의 ‘건강’을 다루는 일이기에 항상 철저한 준비와 계획으로 수업에 임하고 있다. 한편 여성 트레이너라는 장점을 살려 여성회원들을 이해하고 남성 트레이너들은 헤아릴 수 없는 감성적인 부분을 챙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단다.

사람을 대하는 기술이 중요
그는 음악과 체육에서 본인의 기술보다는 사람을 대하는 기술이 더 중요하다고 느꼈다며 지도하는 것보다 ‘이해하고 교감 할 수 있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했다. 플룻과 운동,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는 전문인이 되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단다.
마지막으로 그에게 고향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그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편으로 문화적 혜택이 더욱 늘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그는 “최근 유입되는 이주민들이 당진에서 더욱 윤택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여건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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