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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15.11.27 23:26
  • 호수 1085

[사회단체탐방] 칠공회
같은 해 태어난 친구들의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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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동반 야유회 및 장학금 전달
97명의 회원, 읍·면·동으로 관리

칠공회(회장 김용태)는 1970년에 당진 지역 내 초등학교를 입학한 사람들의 모임이다. 현재 당진에 거주하는 회원들로 구성된 칠공회는 초창기 설립 목적인 친목 도모를 넘어 봉사 영역까지 활동을 확대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고 있다.

2007년, 몇 명의 사람들로부터 같은 년도에 입학한 친구들을 모아보자는 의견으로 칠공회가 처음 생겨났다. 단체의 목표를 ‘평생지기’로 하고 평생 동안 함께 가자는 목표로 회원들이 모여들었다. 이렇게 친목 도모를 바탕으로 한 칠공회에 하나 둘 친구들이 함께하며 지금은 97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칠공회는 매달 11일에 전체 모임을 갖는다. 단체가 활성화 된 만큼 한 번 모임을 가지면 7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해 회의 장소가 칠공회 회원들로 가득 찰 정도란다. 이날만큼은 친구들이 함께 모였다는 마음으로 일상의 안부를 묻기도 하고 서로의 고민을 나눈다.
또 회장을 중심으로 한 임원을 꾸려 100여 명에 달하는 회원을 관리한다. 이사진은 각 읍·면·동 별로 이사를 구성해 연락 체계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조직했다.

이 덕에 모임이나 전달할 사안이 있다면 이사들을 통해 각 읍면 회원들까지 모두에게 내용이 전달된다. 또 차기와 차차기 회장까지 둬 안정적으로 단체가 이어져 나갈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사무국장(신복현)과 재무국장(김선태) 등이 실무 역할을 맡아 단체 운영을 돕는다.

한편 칠공회는 매년 부부동반으로 야유회 혹은 체육대회를 실시하고 있다. 예년에는 태안 솔밭길, 대산 황금산 등을 다녀온 바 있다. 올해는 당진 대덕산에서 부부동반 산행과 환경정화 활동을 하기로 계획했으나 우천으로 인해 원당중학교 체육관에서 체육대회 및 초청 공연 등으로 이뤄졌다.

칠공회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하고 있다. 교사를 비롯해 한의원, 식당, 농협, 건설업 등 회원들은 지역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 덕에 서로 도움을 얻거나 도움을 주기도 한단다.

또한 회원들에게 좋은 일이 있을 땐 함께 웃어주고 좋지 않은 일이 있을 땐 위로를 해주기도 한다. 하지만 단체 안에서만 애경사를 나누는 것이 아닌, 지역사회 애경사도 함께하고 있다. 지역 내 우수 장학생을 선정해 1년에 3~5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했으며 앞으로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용태 회장은 “어두운 곳을 찾아 회원들과 함께 우리 이웃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미니인터뷰] 칠공회 김용태 회장
믿음 주는 친구에게 고마워

“항상 믿음을 주는 친구들에게 고맙습니다. 회원이 있어 회장이 있는 것입니다. 올해 임기를 끝으로 회장직을 내려놓고 회원으로 돌아가지만 앞으로도 친구들과 평생을 함께하고 싶습니다. 특히 올해 손 발 맞춰 고생한 신복현 사무국장과 김선태 감사에게 더욱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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